하이쿠오 소프트의 사쿠라사쿠라
2008년도 순애계 미소녀게임중에서 시나리오가 가장 대단했던 작품이라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기본 4다리에서 8다리까지 하렘은 기본인 시대고, 그 시절도 별로 다를건 없었지만
정말로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나 인과관계등이 상당히 잘 표현된 작품입니다.
굳이 비교할 대상을 찾으라면, 사쿠라장의 애완그녀에서의 미묘한 시소타기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요.
히로인의 한명은 학원의 인기 넘버원 미소녀 키리시마 사쿠라
다른 한명은 학원의 인기no1 여교사 사쿠라 나나코
두 히로인의 이름에 '사쿠라' 가 들어갑니다. 그래서 제목이 사쿠라 사쿠라 입니다.
딱 두명으로 압축된 히로인사이에서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고, 밀고 당기면서
일어나는 일들과 매력적인 주변인물들 덕분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일반적인 미소녀게임은 히로인이 지나치게 많은탓에 히로인 개별 스토리를 조금씩 넣다보면
설정도 꼬이고, 시나리오도 어설프기 쉬운데, 이 작품의 경우에는 아예 처음부터 히로인도 둘이고
삼각관계를 묘사한 작품인지라 시나리오의 구성도 상당히 짜임새 있게 나올 수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만.
뭐.....햇수로는 벌써 6년차에 접어든 작품이라 무리겠죠...
제작사라도 잘 타고났으면 희망이라도 있었을텐데 ~ _~;;;;;
정말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