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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출장수리 부를 시 주의사항, 그냥 부르지 마세요...
게시물ID : computer_3706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5징5징
추천 : 8
조회수 : 144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2/06/27 19:13:15

안녕하세요..

 

주말에 몇몇 사건이 있어서 여기에도 끄적여 봅니다.

 

현재 당근에서 주민들 상대로 컴퓨터 무상수리 및 본체 기부활동을 하고 있고,

 

카카오 오픈채팅방(수리 조립 관련)에서도 활동 중입니다.(운영자는 아님)

 

토욜에 오픈채팅방에 문의가 들어옵니다.

 

"잘 사용하던 컴퓨터 화면이 안나와서 출장 수리를 불렀는데 본체 가져가서 메인보드가 고장이라 교체해야하는데 비용은 38만원이다

그래서 입금을 했는데 이 비용이 맞나요? " 라는 질문 이었습니다.

 

자신이 사용하는 컴퓨터 사양도 모를 정도로 컴퓨터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는 분이었습니다.

 

그나마 부품박스는 안버리고 가지고 있어서 보니 3600x , ex-a320메인보드 였습니다.

 

메인보드를 기가바이트 a320-s2h 네이버에서만 검색해봐도 새거 기준 6만 5천원정도 입니다.

 

이거 교체해놓고 38만원을 부른겁니다. 물론 출장비 점검비 인건비 받으셔야죠. 그래도 부품가격빼고 32만원을 꿀꺽하는건 아니죠.

 

심지어 원래 있던 메인보드는 폐기해서 못준답니다. 과연 사실일까요? 해당 컴퓨터는 약 2년전에 구입하였고 어지간한 부품은

 

3년의 무상 as기간이 있습니다. 컴퓨터를 수리한다는 사람이 그거조차 모를까요? 모르면 수리업 그만 두어야 합니다.

 

정말 고장이라면 무상교환 받아서 중고로 팔려고 폐기 했다고 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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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이러한 일이 있어서 호구 안당하는법을 끄적여 봅니다.

 

호구 안당하는법은 그냥 출장수리 안부르면 됩니다. 

 

예전에 출장수리에 관한게 이슈된적이 여러번 있었죠...

 

흔히 규모좀있다고하는 모 업체들... 각 지역마다 다 있어요.. 근데 그 각지역에 있는 수리기사들이 다 본사 소속일까요?

 

네 동네 수리점 혹은 그냥 수리업자로 사업자하나 내고 움직이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호갱당한 후 아무리 본사에 따져도 

 

본사 소속아니고 하청이라고 발뺌하죠..본사의 압박에 수리업자들은 고객들을 등치고 사기치고 그걸로 그러고 있죠.

 

뭐 여튼 컴퓨터가 고장일 때 대처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자가 수리에 관해서는 글이 길어지니까 글을 새로 팔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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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리 맡기기전 카카오 오픈채팅방 혹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질문하기

 

카카오 오픈채팅방만해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돈주고 상담하는거 아니에요.. 그냥 카톡방들어와서 질문하면 잘 아는 사람들이

대답 잘 해줍니다. 글고 1:1 상담이 아니고 1:다수이기 때문에 여러사람들의 의견과 방법을 들을 수 있죠.

또한 퀘이사존,쿨앤조이와 같은 컴퓨터 전문 커뮤니티에가서 질문하셔도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십니다.

성급하게 당장 오늘 컴퓨터 써야한다 그런맘을 가지는 순간 호갱 됩니다. 하나씩 알아보세요.


2. 증상으로 어떤 부품이 문제인지 알았다면 2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2-1. 부품의 AS기간이 남아있을 경우

컴퓨터 부품을 사면 가급적이면 박스를 버리지 마세요. 박스에는 항상 제조사와 유통사 그리고 시리얼넘버가 적혀있습니다.

AS의 기준은 시리얼넘버에 적힌 생산주차(몇년도 몇주차 생산) 혹은 구매영수증이 있을 경우 구매일로부터 3년 입니다.

물론 각 부품에도 시리얼넘버가 적혀있으나 이걸 확인하려면 컴터를 뜯어야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박스에 적힌걸 보는게 좋습니다.

근데 이게 산지 좀 된거같아서 3년이 지나버렸는지 아닌지 애매할 경우 구글에 "메인보드 시리얼넘버 조회" 이런식으로 검색하면

각각의 부품들을 제조사별로 시리얼넘버 조회방법들이 검색 됩니다. 제조사 역시 박스에 대문짝만하게 써있으니 부품박스를 항상 가지고 있으세요. 시리얼 번호를 조회하면 어디 유통사를 통해 판매되었는지 정품인지 벌크인지 리퍼인지 조회가 됩니다. 

그리고 유통사를 통해 판매된 정품일 경우 AS기간이 남아있는지 조회하는 방법까지 나와있습니다. 

이렇게 as기간을 확인했는데 3년이 아직 안지난 제품이라면 해당 부품만 택배로 유통사에 보내시면 됩니다.

근데 나는 컴맹이라서 분해할줄 모른다 그러면 출장수리를 부르던지 근처 컴퓨터 가게로 직접 찾아가면 되는데

출장을 부를경우 수리가 아니고 그냥 집에서 메인보드 분해만 해주시면 된다 라고 말을 하세요 그리고 분리해주는데 견적 얼만지 물어보세요

(아마 이렇게하면 사기쳐먹을 수 없으니 엄청 비싸게 부르거나 거절할겁니다.)

컴퓨터 가게로 직접 들고 갈경우 가기전에 전화를해서 지금 가면 바로 분해 해줄 수 있는지 확인하고 가세요.

무턱대고 방문했다가 시간 오래 걸리니 그냥 가게에 놓고가면 분해해놓고 연락주겠다 이렇게 말 할 수도 있습니다.

네. 부품 바꿔치기 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니 가면 그자리에서 바로 분해해줄 수 있는지 물어봐야 합니다.

만약 무작정 방문했는데 놓고가라 그러면 연락처를 알려주고 바로 가능할 때 연락주면 다시 들고 오겠다고 하세요.

 

2-2. as기간이 끝났을 경우

특정 부품 불량이라는걸 알았을 경우 해당 부품을 그냥 인터넷에서 사세요.

당근에서 구매해도 되고요.. 뭘 사야할지 모르겠으면 위에말한 커뮤니티나 오픈카톡방에 컴퓨터 수리 관련 검색해서 들어가서 물어보세요.

추천받은거 사시면 됩니다. 그거 받아서 출장을 부르던가 컴퓨터 가게를 찾아가세요.

물론 전화로 미리 말을 해야 합니다. 메인보드 고장이라서 메인보드를 사놨다 와서 교체만해주면 된다. 혹은 컴퓨터가게에

지금 메인보드가 고장나서 새로 사놨는데 지금바로 교체가 가능하냐 라고 물어보고 방문하세요.

 

2-3. 번외

이렇게 출장을 부르거나 컴퓨터가게에 갔는데 이거 다른데가 또 고장이라서 다른것도 고쳐야한다? 그러면서 본체를 들고가야한다

혹은 본체 가게에 놓고가면 고쳐놓겠다 이런말하면 둘다 거절하세요. 아니면 지금바로 수리해달라하던가 부품이 없어서 지금 수리가 안됩니다~ 이렇게 말하면 출장기사를 그냥 보내고 어떤 부품 사야하는지 알려주면 사놓고 다시 부르겠다 그러고

컴퓨터 가게에서 놓고 가세요~~ 이랬다면 그냥 다시 들고 오고 그 부품 사서 올테니 뭐가 고장인지 알려달라 그러세요.

어쨋든 출장기사한테는 컴퓨터를 가지고가게 해서는 안되고 수리점에서는 컴터를 놓고가면 안됩니다.

주변에서 말하길 내부사진을 찍어둬라 동영상을 찍어둬라 이런말들을 하는데 저는 이걸 반대하는이유가...

사실 진짜 파손으로인해 고장난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경우 부품 몇개만 뺐다가 끼우면 정상작동하는 컴터들 많아요.

근데 이게 고장이라서 교체했어요~ 하면서 가격뻥튀기를 엄청나게 시키죠. 그래놓고 원래 끼워져있던건 폐기했다고 합니다.

항상 같은 레파토리에요~ 왜 폐기했다고 할까요~ 중고로 팔아먹으려고요..

한마디로 기존에 달려있던건 멀쩡한데 그냥 교체해서 중고로 팔아먹고 교체했다고 한건 다른 중고로 그냥 채워놓는 겁니다.

결국은 수리도 아니고 교체도 아니고 그냥 부품갈이만 해놓고 몇십만원 청구하는거에요 그래놓고 폐기했다 그러고...

다시 돌려달라고 바락바락 우기면... 돌려주긴합니다. 근데 그냥 돌려주면 자기가 거짓말한게 들통날 수 있자나요?

그럼 고장내서 돌려줍니다.~ 

 

근데 그나마 컴퓨터수리점들은 그나마 사기를 잘 안칩니다. 왜냐~ 나중에 수리해간 사람이 사기당한걸 알고 찾아와서 깽판부리거든요.

유독 출장기사들이 사기를 많이 칠 수 있는 이유.. 아래 설명드립니다.

 

2.jpg

이 지도는 네이버지도에서 컴퓨터 수리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결과물들 입니다.

이 중 아무곳이나 랜덤하게 찝어서 로드뷰를 보겠습니다.

 

 

1.png

네.. 이게 보이네요.. 뭐 스티브잡스나 빌게이츠처럼 저 차고지에서 창업을 한걸까요? 

사업자가 있는사람인지 아닌지도 알 수 없고.. 항의하러 찾아갔는데 저렇게 생겼다면...? 판단은 알아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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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로 뉴스기사로 뜬 몇가지 사건만 보여드리고 마무리하겠습니다.

 

3.jpg

컴퓨터가 고장나서 안켜진다고 내부 자료들까지 날라가는게 아닙니다. 하드디스크나 SSD가 고장난게 아니라면

컴퓨터가 고쳐지는 순간 내부에 저장된 모든 파일을 볼 수 있습니다.

 

 

4.jpg

 

수리맡긴 컴퓨터에 랜섬웨어를 설치한 이유가 뭘까요?

네 돈 뜯어내기 위함입니다. 

랜섬웨어는 파일들을 암호화 시키는 바이러스 입니다. 사진,문서,동영상 등등 죄다~~ 암호화시켜버립니다.

해커들이 랜섬웨어 바이러스 감염시켜놓고 이거 풀고 싶으면 돈내놔~ 그럼 암호줄게~~ 요게 랜섬웨어 입니다.

수리기사들이 고친 컴터에 바이러스를 심습니다.~ 파일들이 암호화 걸립니다.~

이건 바이러스가 걸린다해서 컴터를 못쓰는게 아니에요. 켜지기도 잘켜지고 인터넷도 되는거고 얼핏봐서는 바이러스 감염된건지 몰라요.

그러니 수리받아온 컴퓨터가 이제 잘되네~~ 하고 사용합니다. 내부 파일들은 점점 암호화가 되어갑니다.~

중요한 자료가 없는 사람들은 걍 포맷해버리면 그만입니다. 근데 중요한 자료가 있는 사람들은? 복구를 해야겠죠

그러면 가장 최근에 수리를 맡겼던 컴터 가게에 전화를 합니다.~~ 컴퓨터 수리하고나서 잘 되는데 파일들이 안열려요~~~ 

그럼 수리기사들이 그러겠죠.~~ 바이러스 걸려서 자료 날라갔네요 복구 가능합니다~ 비용은 100만원입니다~~ 요러겟죠

복구해달라고 오면 자기네들이 심은 바이러스이니 자기네들이 복호화키도 가지고 있겠죠. 그냥 그걸로 암호 풀어놓고

100만원 꿀꺽하는겁니다. 제가 뉴스 기사만 저렇게 써놔서 그렇지 구글에 검색해보세요 32억 꿀꺽한 기사도 있습니다.

 

여튼 여기까지 출장수리를 맡기지 말아야하는이유~ 그리고 부득이하게 맡겨야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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