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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서
게시물ID : soju_370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2k
추천 : 1
조회수 : 230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3/10/15 01:36:07
태어나서 처음으로 나이 서른에 헌팅을해서
만난그녀

추석 주에 하루도 빠짐없이 만나서
사랑했던 그녀

거짓말처럼 일주일만에 겁난다며 미안하다며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며 내가 자기에 대해서 알까봐
무섭다며 가버린사람

겨울에 겨울바다 보고싶다고 보러가자고 약속하고
나한테 고등학교 첫사랑 담임 닮았다고 보여주고
처음데이트한날 이태원 라운지가서 속삭이고

나는 니가 그냥 너라는 사람이 좋았는데

그냥  그게 다 였는데

맛밤좋아하던너는

너는 너는 

이 글 볼일이 없겠지

나 그때 너무 좋아서 자다가도 꿈일까봐
너 자는데 깨우고 그랬다

처음 너 보고 용기내서 말 걸었을때
받아주지말지..  

거짓말하지말지..

아직도 보고싶단 말이다 이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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