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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대 글 임시저장
게시물ID : open_37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센
추천 : 0
조회수 : 8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1/12 16:38:36
http://huv.kr/pds735157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pg=0&number=735157&device=pc

 - 4줄 요약
1. ↑ 링크 글 읽고 반성ㄱ
2. 네가 아니면 네 주변 친구들 반성시키자 (근데 너만 아니라고 생각하는 걸수도 있어...)
3. 받는걸 당연하게 생각하지말고 고마워하자 
4. 비난하고 싶은게 요점이 아니야ㅠㅠ 밑에 욱해서 욕한거 미안해.........


안녕
아 일단 고맙다고 인사부터 해야겠네

딱히 더 우울하거나 울고싶던 것도 아닌 평범한 오전이었는데
저 글에서 너희가 철없는 아들을 욕해주는거 보니까
진짜 시원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너희가 이렇게 생각한다는게 대견하기도 하고..
동시에 댓글을 보면 볼 수록 동생이 더 답답하고 속상해서 깔깔대면서(?) 울었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화낼만큼 철없고 잘못된 행동인데
왜 우리 동생은 그렇게 생각하거나 반성하지 못할까? 하는 생각에
막 너무 너무 속상하고 얘를 도대체 어쩌나 싶어서 막막하고 밉고 서운해서 울었어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희도 너희 말하는거 웃긴거 알지? ㅋㅋㅋㅋㅋㅋㅋㅋ
훌쩍인것도 아니고 엄청 엉엉 울었는데 너희 댓글이 너무 웃겨서 울면서 웃었다ㅋㅋㅋㅋㅋ
그래서 지금 속에 쌓인것도 다 풀린것 같고 되게 시원해!!!!!!!!!!!!!!!
진짜 고마워ㅎㅡㅎ 주모 샤따 올려 나 오늘 집에 안가

아ㅡㅡ 아깐 막 울고나서 그런가 감성에 젖어서 진지빨고 글 쓰고 있었는데
몇 줄 쓰니까 벌써 귀찮다. 이건 뭐 감성조루도 아니고 5분컷... 걍 쓰지 마까

후 바지를 내렸으면 딸이라도 쳐야지
하고 싶던 말이나 얼른 쓰고 갈게!!






나 고3 여름방학에 취업해서 19살 이후로 용돈 받은적 없다
돈 벌어서 집에 빚 갚아놓고 늦게 대학교 온 지금도 근로장학금/ 국가장학금으로 공부하지
1원 한푼도 부모님께 달라고 한 적 없다.

내 동생 25살인데 제대로 알바해본적 없다
대학교 근로장학? 한 적 있는데 조교가 새벽까지 술마시고 오지 말라고 한다고 지가 그만뒀다.
2월 졸업예정인데 공부 더 하고 싶다고 한다 (이건 괜찮다고 생각해)
근데 단기든 장기든 알바든 취업이든 돈 벌 계획도 생각도 없다. 몰래 혼자 생각중이면 미안하다.

군대 가기전엔 내가 엄마아빠 늙으신거 보이냐고 제발 정신차리라고 울면서 이야기해도 나한테 욕했는데
군대 다녀와서는 그래도 좀 사람됐다고 생각한다. 진짜로. 고맙다.
근데 아직도 돈 달라고 하고 돈 안주면 짜증내고 지 먹은거 지가 안치우고 집안일 하나도 안한다

정색하고 말하든/ 웃으면서 말하든/ 야짤 바치면서 장난치고 가볍게 말하든 /
돈 주면서 어르고 달래든/ 결국 내가 숨막혀서 집을 나가든/
그 어떤 방법으로 대화를 시도해도 그 순간 지 혼자 빡쳐서 대화 안됨

아예 말귀를 못 알아듣는건 아니야.
내 말 이해는 하고 지도 납득은 해서 ㅇㅎ ㅇㅋ ㅇㅈ인데 아 빡치니까 저리 꺼져. 나중에 이야기해 이거지

야 근데 내가 많은거 바라냐
니가 담배를 피든 여자랑 모텔을 가든 친구들이랑 술을 마시든 내 알바 아니야
네가 쓸 돈은 네가 벌어서 쓰라는 거지

진짜 내가 너무 큰 걸 바라는거냐
너 혼자 집에 있고 가족들 다 밤 10시에 들어오면 네가 먹었던거 네가 치우고
쓰레기통을 비우든 빨래를 걷어서 개우든 최소한의 집안일은 해야될거 아니야

넌 인터넷에서 게임폐인/도박중독/고시생 만화 이런 애들 보면서 혀차지?
부모님 등골 빼먹는다고 걔네 인생 욕하지?
너보다 더 한 인생들 보면서 넌 그 정도는 아니라고 자위하지?
제발 이 글이 돌고 돌아 너도 봤으면 좋겠다
너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너 안보이는 데서 네 가족들이 네 얘기 하면서 운다는거 알았으면 좋겠다

이 글 보고 욕할 애들아
어쩌면 네가 네 이야기 보면서 욕할 수도 있겠지
저 이야기만 읽으면 막장 인생같지? 네 친구는 아닐것같지? 네 주위엔 저런 애 없을것같지?
아니!!!!!!!!!!!!!!!!!!

진짜 겉모습 멀쩡하고 자기관리 철저하고 운동하고 여자들 끼고 다니고
친구관계 좋고 예의 바르고 사람 좋다는 소리 듣고다니고 신과 함께 영화보고 펑펑 울고 온 애야 (ㅅㅂ..)
이 세상 모든 사람들한테 잘하는데 집에서만 이래
밖에 나가서는 돈 없다는 소리 안하고 같이 잘 어울리고 남들에겐 좋은 사람이겠지
그런데 그 가족은 걔가 돈 달라고 할 때마다 통장 잔고 확인하고 눈치보고 한숨쉰다



25 남자애들 있으면 진짜 읽고 생각해주라.
바로 너. 당장 네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네가 아니라면 네 친구 한 번 생각해주라
우리 집은 가난하네 어쩌네 부모님 원망했던 친구가 있다면 한 번 이야기해줄 수 없을까

그 애 가족은 그 애가 "돈 벌라고" 하는 게 아니야. 공부 좀 더 하고 취업할 수도 있지.
그냥 자기 방 자기가 청소하고 자기가 먹은 거 자기가 치우고
화장실에 지 소변 자국 있으면 좀 청소하고 (이건 웃대인들 중에서도 드물거라고 궁예해본다 개새기들아)
네가 사고 싶은 옷 네가 쓰고 싶은 돈을 네가 맡겨놨다는듯이 당연하게 달라고 하지 말라는 거야

글 쓰다보니까 빡치는데
20살이든 25살이든 남자든 여자든
아 물론 회사든 알바든 때려친 이유가 있겠지. 진짜 합당한 이유가 있겠지
너 진짜 알바 못 할 이유가 있겠지. 정말 정말 돈을 달라고 해야 할 이유가 있겠지.
네 주변 친구들보면 부모님이 막 해외여행도 보내주고 공부도 시켜주고 그런 게 부럽겠지
아니다. 네가 맨날 하는 말있지. 네가 많은 거 바라는 게 아니라고? 친구들 다 용돈 이만큼 받는다고??????
너도 가족이 모르게 힘든 점이 있겠지. 집안일도 너 나름 한 게 있을지도 모르지.

아니 근데 시발 지금 내가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어????
물론 우리가 네 가족인건 미안하다만 그렇다고 넌 노력 안해도 되냐
넌 마치 당연히 받아야되는 걸 못 받는다는듯이 그렇게 한숨쉬고 짜증내고 피해자인척 굴어도 되냐
네가 한달에 받고 싶은 용돈 × 가족 수 하면 한달에 얼마인데? 넌 그 돈 벌 수 있냐????
난 내가 이렇게 음식물 쓰레기 쳐먹는 삶이 비참해서 우리 가족은 행복했으면 좋겠어서
친구도 연애도 결혼도 다 포기하고 내가 번 돈 다 가족에게 주고 안입고 안쓰고 내 인생 포기하고 이렇게 사는데
왜 넌 고마워하질 않냐

진짜 짜증난다
웃대인들도 생각 한 번 해줄래
이만하면 자식으로서 부모님을 충분히 "도와주는거지" 하고 뿌듯해하지 말고
네가 자취한다고 생각해봐라. 네가 결혼했다고 생각해봐
네가 당연히 청소하고 네가 당연히 요리하고 네가 당연히 해야되는 모든 집안일인데
시발 나이가 20이든 30이든 40이든 자식이라는 이유만으로 부모님이 다 해야돼???
넌 화장실 안쓰고 넌 음식 안 먹냐.
많은 거 안바래 네가 쓴 변기에 물이라도 좀 뿌리고 음식물 쓰레기도 좀 버려. 네 빨래만이라도 좋으니까 걷어!!!!!

왜 네가 자취하면 네가 1부터 10까지 다 해야 될 일이면서
부모님과 살면
가족 구성원 1/n 로써 당연히 해야되는 일이
☞ 안해도 되는데 특별히 도와드립니다 오지구여 지리구여 크으~ 가 되는건데?????

아........ 쓸수록 다시 화가 올라와서 안되겠다 ㅠㅠ
요는 ★★
착하고 예쁘고 멋진 우리 웃대인들도 ★ 자기 할 일은 자기가 알아서 하자! 이 한줄인데 말이 격해져서 미안하다
우리 동생이 꼭 페북이나 영화보고 감동은 쳐 받고 울면서 지 생각은 못해서.... 답답해서 그랬어 미안
미안하니까 짤이나 보고가라

근데 이 정도는 안짤리지???????????
와 나 진지한 고민글인데 짤 보고 반응하면 운영자 페퍼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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