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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글] 러블리즈 '아츄~' 명곡인 또다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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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그것참
추천 : 17
조회수 : 137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6/23 16: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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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 이 글은 필자의 주관이 상당부분 차지하기 때문에 객관성이 결여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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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츄로 불리며 근 9개월여를 차트인 했던 '아츄'. 원피스팀의 독특한 전조, 풍성한 사운드로 귀를 즐겁게 했고, 서지음 작사가의 서정적 가사 또한  아츄의 롱런에 큰 부분을 차지했다.그리고 도입부와 마무리를 피아노로 장식, 아련함 감정을 음악적으로 잘 표현한 부분도 높이 사고 싶다. 


이 글에서 필자가 아츄가 명곡이었던 요인으로 꼽고자 하는 것은 바로 멤버들의 특성을 잘 표현한 가사다. 꽤 오래전에 '소녀 3부작'가사해석에서 잠시 아츄가사에 대해 살펴보았지만 이글에서는 좀더 가사를 럽리들과 대비하여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러블리즈 8명의 특성을 잘 표현한 가사 


'아츄'는 '재채기와 사랑은 숨길 수 없다는 명제를 내세우며, 첫사랑에 빠진 소녀의 감정을 그런 재채기처럼 숨길 수 없음을 표현한 곡'이다. 그럼 그러한 감정을 살린 가사를 멤버에 따라 살펴보자.



[수정]맛있는 걸 해주고 싶은

그런 사람이 난 생겼어 -1절 오프닝


수정의 목소리를 들으면 필자는 해맑게 웃으며 순수한 장난기 많은 어린아이같은 모습이 떠올려진다. '~생겼어'라는 부분의 허스키한 떨림이 섞인 목소리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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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이런 작은 아이템에도 즐거워하며 무언가 '장난칠게 없나'하는 표정을 짓는 수정이다. '흐엉이'라는 별명도 꾸미지 않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순수한 동심같은 마음을 표정과 몸짓으로 드러내기에 나온 말일 것이다. 


가사를 보자. '맛있는 걸 해주고 싶은 그런 사람이 난 생겼어.' 어쩐지 수정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저렇게 주위의 친한 지인들에게 솔직하게 말할 것 같다. 그런데 표현 방법이 너무나 순수하고 즐거워해서 듣는 입장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동화되어 행복한 감정을 느낄 것 같다.

 


[예인]아직 요리는 잘 못하지만

나 연습하고 있어요 - 1절 


[예인]아침 잠이 좀 많긴 해도

잘 일어날 수 있어요 -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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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고라니 예인부분. 평소 요리를 잘하고 싶지만 잘 못하는 고란의 모습을 보기라도 한 것처럼 잘 표현하고 있다. 사실 고라니 눈웃음이면 요리를 못해도 괜찮다고 할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일 것이다. 


2절에서도 평소 아침잠 많기로 소문난 고란양의 특징을 정확히 표현했다. 음방 아침 출근길. 늦잠으로 퉁퉁 부은 눈으로 카메라를 맞이해야 했던 고란의 모습을 기억하는 팬들이 많을 것이다. 


[케이]나 그댈 위해 몰래 감춰놓은

애교도 있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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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애교도 있는 걸 부분, 이쯤되면 서지음 작사가가 멤버들의 특성을 어느정도 파악하고 가사를 쓴게 분명하다는 생각이 든다. 극강의 애교를 보여주며 많은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케이의 모습을 잘 표현한 가사라고 볼 수 있다.

 


[미주]매일 지루하지 않게

웃게 해줄텐데 - 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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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하고 있으면 정말 하루종일 지루하지는 않을 것 같다. 털털하면서도 낯 안가리고 누구와도 잘지내는 친화력. 형님미 넘치는 박력도 있지만 아직까지 인형을 좋아하는 소녀감성을 지닌 아가씨다. 이렇게 여러 매력이 있기에 정말 지루하지 않을 것 같다. 팬들 조련에도 일가견이 있는 미주다. 



[명은]나의 마음이 내 사랑이

더 이상은 삼키기 힘들어 - 1절


[명은]혹시 내가 필요할땐 거기 있어줄게 - 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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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라의 상자를 만들어 몰래 주전부리를 숨기는 엉뚱한 소녀. 21살이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건 꼭해야 직성이 풀리는 4차원의 명은이다. 사랑에 빠지면 대놓고 '나 너 좋아해'를 말할 사람이 바로 명은이다. 가사도 그것을 잘 표현했다. 사랑은 '표현하는것이지 감추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가사에 잘 묻어난다. 그 부분을 명은이 맡은 것이다. 



[지수]다정하게 깨우고 싶은

그런 사람이 난 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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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마음고생 끝에 거의 1년만에 합류한 지수. 평소에도 생각이 깊고 배려심 많은 어른스러운 아가씨다. '아츄'의 지수파트 또한 이러한 지수의 모습이 그대로 그려진다. 그녀가 부른 가사를 상상해보자. 만약 가사처럼 아침에 일어나라며 다정하게 깨워주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 것인지를. 



[소울]그 사람이 막 지쳐 보일때면

내가 더 슬픈 걸


겉으론 잘 표현하지 않고 평소 엄근진, 단호박일 거 같은 소울이지만 속정이 엄청 많은 사람이다. 특유의 느릿느릿한 말투로 아래 영상처럼 말해주는 여친이 있다면 어떨까? 다른이들과는 다른 독특한 매력적인 부분일 것이다. 가랑비에 젖듯 소울의 매력에 젖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가사도 겉으론 내색을 안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힘들어하면 많이 속상해 할 거 같은 소울의 모습이 그려진다. 



[지애]소중한 너의 친구란 그 말이

나는 그 말이 참 싫다

[케이]밤새 쓰다만 편지와

말 하지 못한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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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츄에서는 이번 '데스티니'와 같은 단조가 브릿지 부분에 쓰였다. 바로 지애와 케이가 번갈아 가며 노래하는 부분이 그것이다. 이렇게 지애와 케이가 주고 받는 부분은 '안녕~'에서도 나타난다. 안녕에서는 아예 지애와 케이의 거울 안무까지 나온다. 


그리고 아츄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지애의 파트가 많이 없다는 것이다. 대신 특유의 귀여운 목소리톤이 아닌 자신의 원래 목소리에 가까운 톤으로 부르는 점은 좋다. 그녀의 진짜 목소리톤을 알고자하면 솔로 데뷔곡 '딜라잇'을 들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아츄 지애의 파트를 다시 보자. '소중한 너의 친구란 그 말이 난 그 말이 참 싫다'. 평소에 툭툭 던지는 말투로 말하는 지애. 하지만 남다른 배려심과 정많은, 눈물 많은 아가씨다. 그리고 감수성이 뛰어나서 평소 사소한 것에서도 상처받고 토라진다. 잘 삐진다고 남들이 평가를 하는데 그것을 바꿔 말하면 전술한 바와 같이 감수성이 뛰어나고 사소한 것 하나하나 놓치지 않는 세심함이 있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이는 평소 팬들이 준 선물을 소중히 여기고 인증을 해주는 모습에서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아츄'가 명곡이었던 이유중 하나를, 러블리즈 멤버들의 특성을 잘 표현한 가사라는 필자만의 궁예적 해석을 살펴봤다. '아츄'가 지금 잠시 미국으로 떠나있지만 또다시 피닉츄의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 믿으며 아래 '아츄'를 다시 들어본다. 




출처 유지애갤러리

http://gall.dcinside.com/m/jiae/23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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