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남자 학생입니다.
제가 최근 이삼주정도 매일 가는 집앞 탐앤탐스 지점이 있습니다.
아침 9시쯤 가서 오후 4시쯤까지 공부 하다 집에 오고 그러고 있거든요.
근데 거기 항상 계시는 여자 점장님이 너무 매력있으세요. 20대후반이나 30대 초반같이 보이시는데
솔직히 이쁘신 얼굴은 아닙니다. 눈도 작고 찢어지고 보통 요즘 한국사람들이 이쁘다고 하는 얼굴은 아니예요. 근데 키도 크시고 몸매도 좋으시고 얼굴도 작고 코도 날카로우시고 차갑고 냉정하게 생기신게 딱 제 이상형이 가까워요.
어쨌든 매일 같은시간에 가서 같은거 시키고 같은 자리에 앉아서 공부한지 삼주쯤 ㅤㄷㅚㅆ는데요... 사실 매일 제일 싼 아메리카노만 시킵니다. 싸서 그런게 아니고 카페인땜에 그런겁니다.
보통 주문 받아주실때 진짜 무서울만큼 차가운 표정으로 할말만 딱딱 하고 주문 받아주시거든요. 저도 웃은적도 없고 그냥 무표정으로 계산만 하고 자리에 돌아오고 그랬어요. 근데 이주쯤 부터 점장님이 주문 받을때 한번씩 눈도 맞춰주시면서 생긋 웃어주시는거예요 아주아주 살짝.. 근데 원래 냉정하고 차갑게 생기시고 눈도 날카롭게 찢어진 얼굴이 조금이나마 생긋 하니까 너무 아름다운겁니다!!!!!!!!!!
물론 제가 자주 오니까 얼굴 낯익고 그래서 그런거겠지 라고 생각하고 별 생각 없이 계속 공부중인데요, 어제 제가 아메리카노 사서 한 몇모금 마시다가 실수로 떨어트려서 다 쏟았거든요 바닥에. 그래서 제가 휴지로 좀 닦아 보려다 너무 많이 쏟아서 그분께 가서 쏟았다고 말씀 드렸더니 갑자기 대걸레를 들고 달려오시더군요. 그러더니 빨리 쓱쓱 다 닦아 주시고 저한테 옷은 괜찮냐고 물으시고 괜찮다 하니까 다시 돌아가시더군요. 언제나처럼 아주 차가운 표정으로요...
그래서 민망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고게 푹 숙이고 다시 책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메리카노 사이즈 하나 더 큰게 쑥 하고 제 테이블에 놓여지더군요. 고게 들어보니까 점장님께서 "아까 많이 못드시고 쏟으신거 같더라구요.." 이렇게 말씀 하시면서 또 한번 어색하게 생긋 웃어주시는데 저 진짜 심장 터질뻔 했음요 너무 이쁘셔서 ㅠㅠ
근데 어쨌든 제가 궁금한건... 저도 지금 저 혼자 착각할 가능성 99% 란거 알긴 압니다. 근데 제자랑은 아니지만 이제까지 연애도 자주 해보고 살면서 번호도 길거리에서 자주 따여보이고 그랬어요. 근데 전 이 점장님분이 너무 (일단 외모상으로만) 제 이상형인데, 보통 카페에서 손님이 커피 쏟으면 공짜로 새거 갖다드리고 그러나요? 이분도 절 아주 살짝 찔러 보시는건가요 아님 단지 장사 잘하시는 점장님이신건가요 ㅠㅠ
카페에서 일해보신분이나 아시는분들 댓글 달아주세요! 만약 보통 손님한테 그렇게 커피 다시 안준다는 의견이 대세면 저 내일 다시 가서 일 한번 크게 치고 후기 올릴게용
댓글 부탁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