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동안 왠지 밥맛이 없고 설사만 했다.
오늘 아침에서야 "아. 이거혹시 장염?"이라고 생각했다.
오늘 통계학 시험을 보는데,
두 모집단 비교 검정 할 때 신호가 왔다.
작열하는 대장의 고통, 직장으로 밀어닥치는 배설의 욕구를 괄약근의 힘으로 간신히 지탱한 체로
적합성 검정으로 넘어갔다. 문제가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
독립성 검정을 할 때 서야 비로서 포기할건 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일하다가 늦게 들어간 학교, 4학년에 똥지리고 학교 휴학하고 싶진 않았다.
'다음학기 재수강하고 말지.....'
모든 것을 포기한체 시험지를 제출하고 뛰어나갔다.
나는 지금 화장실, 변기위.
찰나의 환희는 지나가고...
나는 지금 넷북을 꺼내들고 오유에 내 슬픔과 공허함을 토로한다....
참고로 나는 여대 다니는 여자사람..................한 마디 더 하자면, 나 좀 예쁨...
그리고 나 오늘 생일.....
이거 소설 아님..
아... 빨리 똥닦고 집에가서 호날두 엉덩이나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