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희망도 없고 돈벌이는 궁하고 알바로는 감당도 안되고 뻘글이나 쓰겠습니다.
외환위기때 아버지가 회사를 그만두시고 사업을 시작하셨는데.
뭐...잘 안되서 빚이 많이 지게되었습니다.
2005년부터 조그만 공장운영하셔서 뭐 그럭저럭 빚도 조금씩 갚아가다가..
저 군복무중에 작은 공장마저 화재로 전소됬네요.
실화로 판명이나서... 배상은 커녕 빛만 더 지고 과태료에 이것저것 형편이 더 어려워 지네요.
전역하고 알바해서 복학하려했지만 그냥 장기복무를 해서 입 하나 줄이고 내 인생정도야 알아서 해결해야 겠다 싶어서
하사신청을 했는데,
법적으로는 아버지가 준경제사범 수준인지라 탈락되었네요.
전역한뒤에 신청한다해도 서류심사서 떨어질 꺼라고 , 군인보다 좋은 직업을 가지라고 하더군요. 모병관이랄까...암튼 그분이..
연좌죄는 없어졌다던데...그런데 꼭 그런건 아니더라구요.
전역한뒤에 수입만 좋다면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공사장도 가보고 생동성 알바도 하고, 로프공 일도 해보고, 겜방야간알바도 하고.
그런데 푼돈 모아봤자 푼돈이라고...가난한 집에 우환이 생길때마다 보태다 보니
군입대휴학으로 4년 버티다 복학했는데도 학비도 해결못해 분납하면서 아르바이트로 버티며 학교를 다녔네요.
1학기는 잘 다니고 2학기때 휴학하고 싶었지만... 당장 돈벌이가 급하고, 어머니 약값 보태는데도 벅차 학사경고 맞았네요.
학사경고 누적으로 제적당해서 홀가분 하기도 하고...씁쓸하기도 하고...
학생이 학생 신분으로 학업보다 당장의 형편때문에 알바나 하다 학교짤린셈인데다가 휴학도 쓸만큼 다 썻기에 뭐 어쩔수도 없고..
취업자리를 여기저기 알아보는데 막상 고졸 입장서 취업하려니 문이 생각보다 좁고...알바자리도 지금시즌은 구하기 힘들고..
정말 심훈 작가님의 표현방식을 빌리자면
언어로 구체화 할수있는 희망이나 미래에 대해 생각할수가 없었다 ,,정도가 제 상태겠네요.
당장 죽으면 억울할꺼 같은 인생인데 (남들은 다 한다는 평범한 일상이 별로 없었으니까요)
요즘들어 살고 싶은 마음보다는 죽는게 더 편할꺼라는 생각이 무럭무럭 솓아납니다.
평소에 살아서 남에게 큰 도움 한번 준적없는 보잘것 없는 인생이라 죽어서까지 남에게 피해 주고 싶지는 않은 마음인지라..
내 시신때문에 피해보는 사람 없게 죽는방법을 찾아보니 몆개 없더군요.
가방에 덤밸넣고 한강에 뛰어드는 정도가 깔끔하겠더라구요.
어려운 집에 금전적인 도움이라도 남기고 가게...보험든거는 있으니 사고사처럼 보이게 어떻게 방법을 찾아볼까 했지만,
내가 죽어서 돈 받는만큼 누군가는 피해를 보겠구나 하는 마음에 이 방법은 무리더라구요 ^^..
솔직히 이 삶에 만족도 없고 애착을 가질만한 사람도 없고 살아야 할 이유가 없고. 돈 문제에 휘둘리는거도 싫고...
그래서 그냥 죽는게 최선의 선택인듯 싶어지네요 ...그래서 그런가 요즘 제 생각이
죽고싶어요. 가 아니라 ' 아 정말 사회에 필요없는 삶이구나 나가 죽자 . 이런 생각을 합니다.
해 뜨고 마포대교나 한남대교쪽 한번 돌아다니며 생각좀 해보고 결정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