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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간간히 흘러나오던 민주당발(?) 안철수 책임론
게시물ID : sisa_3709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토끼아빠
추천 : 0
조회수 : 21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3/12 11:17:58

민주당 내 경선 주자들, 비노류 민주당 의원들의 무성의하거나 전혀 없었던 선거지원,

그쪽에서 얘기하는 친노 책임론에 대한 반발일수도 있고, 뭐 여러가가지로 말들이 많은데,

안철수 책임론만 나오면 유독 민주당 욕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요,

 

대선과정에서

안철수가 민주당에 몰아준 표 무시못한다는 건 인정하지만, 안철수가 민주당에 못가게 막은 표도 무시못한다고 봐요.


협상과정에서 계속된 정치권의 무능에 대한 두루뭉실한 발언들이,
친새누리 언론의 포장질과 안철수 이용해서 당내에서 주류로 뛰어오르고 싶던 비노류 프락치들의 행태와 결합하여,
"민주당 무능하다", "민주당은 쇄신해야할 대상", 심하게는 "민주당 쓰레기 집단"
등의 인식을 새누리와 민주당 사이에 있던 중간층들에게 많이 심어줬던 면이 있죠.

 

제 생각에는 그런 부분이 안철수-박근혜의 양자대결과 문재인-박근혜의 양자대결 사이에서 안철수에게는 포함되지만 문재인에게는 포함되지 않았던
3% 정도의 유권자들로 나타났었던 것 같아요


결국 안철수는 애초에 민주당으로 갈 표가 집에서 썪지 않게 최대한 몰아주기는 했으나,

민주당에게 비판적이었던 유권자들이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기회는 오히려 많이 차단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민주당 당내경선에서 문재인 당선된 직후 양자대결 지지도가 49였으니까 더 그렇구요.

 

그런면에서

"문재인은 다르다", "민주당을 쇄신할 수 있다고 본다" 또는 "안캠 인사들 민주당 선거캠프 대거 합류", "안철수 민주당 전격입당"등과 같은

적극 지원을 해줬으면 그 3%, 혹은 그 이상을 가져와서 이길 수 있었다는 아쉬움에 패배의 원인 중 하나로 꼽을 수는 있겠죠.


물론 민주당은 잘했는데 그 안철수 3%만 원인이었다고 하는건 민주당이 욕먹어야 하지만,

전후문맥상 안철수에게만 책임이 있다고 하는건지,
여러 문제점에 대한 분석 중 한가지인 그부분에만 초점을 맞추어

민주당을 욕하고 깎아내리려 하는 사람들이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최근의 국정원 사태 이후 댓글 하나하나를 보는데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꼬아서 보고 의심하게 되는 것 같아서 참 가슴이 아픕니다.

 

결론 :

어차피 다 사람이 하는 짓이라 이런 저런 얘기들 나올 수 있는 것이고, 헛발질도 하고 뒷걸음질 치더라도 다양한 사람들이

같이 목표로 가는 과장이려니 하고 정신건강들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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