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전역 후 복학 준비를 위해 카페에서 알바를 했음
알바하던 카페가 산에 있는 미술관안에 있는 곳이라
애들은 없고 거의 90%어른들이 많이 찾는곳이엇음
한가한 평일 오후에 컵을 닦고 있었는데 한무리의 아주머니들이 들어왔음
무슨 큰 가방같은걸 가지고 들어오길래 뭐지 싶었는데 신경안씀
일하던 카페는 테이블로 가서 주문도 받고 서빙도 해주는데라
주문받으러 아줌마들한테 갔는데 그때까지도 그 큰 가방이 뭔지 몰랐음
주문 다 받고 서빙을 하러 딱 갔는데 그때서야 그 큰 가방이 개인걸 봤음
그래서 정중하게
"아 죄송한데 저희 카페는 애견 출입이 안됩니다"
했더니 개주인 아줌마가 짜증난다는 말투로
"아 그래요? 미리 말해주지 벌써 돈도 다 냈잖아요"
하더니 자기들끼리 ㅅㅂ ㅅㅂ 하는거임
"환불처리 해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했더니 아줌마가
"근데 우리집얘는 개 아니예요 얘 못짖어요 수술해서 그러니깐 봐줘요"
라느 거임
실제로 봤더니 개가 제대로 멍멍짖지 못하고 무슨 바람빠지는 소리? 헠헠헠 이렇게 짖는거임
"그럼 말 못하시는 장애인 분들은 사람이 아닌가요? 환불처리 해드리겠습니다."
하고 단호박스럽게 짤라 버렸음.
결국 그아줌마들 ㅅㅄㅂ 하더니 나감
후에 사장님한테 이런이런 일이 있었다 그랬더니 사장님 잘했다고 칭찬해주심.
사실 그때 우리집에서도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어서 좀 오버한거 같긴하지만.
인간욕심때문에 멀쩡한 강아지 성대수술하는건 지금도 옳지못하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