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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가 게을러서 2년만에 쓰는 도쿄 여행 후기 3부 (스압)
게시물ID : travel_37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디오게네스
추천 : 12
조회수 : 76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8/14 04:33:52

1부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728657&s_no=728657&kind=member&page=1&member_kind=humorbest&mn=203680

2부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728729&s_no=728729&kind=member&page=1&member_kind=humorbest&mn=203680

안녕하세요
화요일에 쓴다고 해놓고 늦었네요 죄송합니다^^
3부 시작할께요~



DSC06471.JPG
힘세고 강한 아침. 저 멀리 후지산이 저희를 반겨주네요

이 날은 일본에 있는 놀이공원을 가기로 했습니다
디즈니랜드가 유명하지만 남자 둘이가기에 적절한 곳이 아니라고 생각돼서
후지산 근처에 있는 약간 매니악한 컨셉의 놀이공원인 후지큐하이랜드로 가기로 했습니다.



DSC06468.JPG
편의점에서 산 빵으로 아침을 해결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건 야키소바빵인데,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들이 
학교 매점에서 사먹던 빵을 직접 보니 신기하더군요.
비주얼이 그냥 그래서 기대안하고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깜놀
이상할줄 알았던 면과 빵의 조화가 의외로 나쁘지 않고 소스도 달콤 짭짜름한것이 매우 좋았습니다.
후루룩촵촵 맛있게 먹었습니다. 역시 주인공들은 맛있는걸 먹는군하





그렇게 약 한시간 정도를 달려 놀이공원에 도착했습니다
DSC06475.JPG
도착하니 입구에서부터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않더군요ㅋㅋㅋ
뭔가 3류, 키치 느낌이 물씬. 락스피릿이 충만해진 저희는 앞에서 사진을 열심히 찍었습니다.
혐짤 죄송, 창피한 짓은 그만하고 안으로 들어가야겠습니다.



DSC06484.JPG
파워레인저를 생각나게 하는 저 쫄쫄이들이 이 놀이공원의 마스코트입니다. 롯데월드의 너구리같은 존재겠죠. 
줄서는 곳에 저렇게 모니터로 영상을 볼 수 있게 해놨는데 시트콤처럼 재밌는 상황극 같은걸 보여주더군요. 
나름 캐릭터도 잘 설정해놔서 돌아갈때 즈음엔 저기 분홍 쫄쫄이의 팬이 되어있었습니다.
(분홍쫄쫄이는 백치미 설정)



DSC06485.JPG도동파라는 이름의 놀이기구입니다.(드래곤볼에 나오는 기술 이름 아닌가?)
매우 짧은 롤러코스터인데 탑승하면 터널같은데로 들어가서 다시 멈춥니다.
그러고선 카운트다운을 센 후에 롤러코스터가 급발진하는데 그 속력이 무려 시속 160km/h..

정확하진 않지만 대충 저정도 속력이었습니다. 타면서 "아 메이져리거가 던지는 야구공의 느낌이 이런거겠구나" 싶었죠.
카운트 다운할땐 무서운데 다 타고 나면 또 너무 재밌어서 4-5번은 탄 것 같네요. 꿀잼!!!




DSC06488.JPG
이제 한국에도 입점한 모스버거를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후지산버거라는 이름의 버거였던 것 같은데 이 놀이공원에 있는 모스버거에서만 파는 스페셜 버거였습니다. 

달콤시원한 멜론소다와 함께 먹었습니다!!! 처음 먹었을땐 맥도날드등 다른 체인점의 버거보다 패티가 굉장히 촉촉해서 놀랐습니다. 
양파와 버무린 토마토소스도 신선했고 토마토를 통째로 올리는 것도 맘에 들었습니다. 멜론소다도 새로웠구요ㅋㅋ




만족스러웠던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서니 뭔가 덕쿠한 기운이 몰려오더군요. 뭔가 하고 봤더니 저희가 갔던 기간에 후지큐에서 에반게리온 전시관? 같은게 만들어졌던겁니다. 알아보니 입장료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옳다구나!하고 들어갔습니다. 

DSC06491.JPG

저기 피자가게 뒤편으로 에반게리온 월드가 보이나요. 에바 덕후라면 굉장히 흥분했겠지만 저나 제 친구 둘 다 에바를 파진 않았어서 그냥 적당히 설레는 기분으로 갔습니다.

근데 정작 들어가보니 분위기도 괜찮고 꽤 잘 꾸며져있더군요. 솔직히 입장료도 안받고 해서 별거 없겠지 싶었는데..
사스가 일본의 애니문화는 스고이하다능....
..죄송합니다
어쨋든 덕분에 에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DSC06492.JPG
뭔가 전투적인 자세와 표정으로 있던 에바 일호기(맞나?
)
저와 경계하며 대치하는 사진입니다.



DSC06500.JPG
이 사진 자세히 보면 그냥 뒤에  배경과 책상에 사람들 있는 판넬이 두개 올려져 있는 겁니다.
그니까 저 상황을 옆에서 본다면 아래 그림처럼 되는거죠. 
그런 것 치곤 꽤 싱크로율을 잘 맞춰서 찍지 않았나요?ㅋㅋ 
너무 자연스러워서 사진보고 놀랐음
footpic.jpg
발그림 ㅈㅅ




DSC06505.JPG
에반게리온 머리를 실사크기로 재현한 조형물.
굉장히 스펙터클해서 압도당했습니다. 
저기 보이는 작은 오징어가 저입니다. 사진 좀 멋있게 찍을껄.
멋있는 배경에 사진을 너무 못찍음;



DSC06512.JPG
친구 오징어입니다ㅋㅋㅋ(이 친구는 오유 안함)



DSC06515.JPG
우와와오왕아아앙ㅇ앙앙ㅇ옹왕앙ㅇ앙ㅇ왕아앙ㅇ
AT필드 찢어버령!!!!!!!!

아 병신력 돋는다



DSC06548.JPG
2부에서 이사진보고 놀라셨던 분이 계시던데, 인형입니다.
예전에 오유에도 한 번 올라왔던 것 같은데 이 놀이공원에 있는 공포체험관입니다.
병원을 컨셉으로 했는데 그 스케일이나 전문성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밑의 사진의 병원 전경입니다.



DSC06543.JPG
먼저 들어가서 10분정도 영상을 본 후에, 손전등 하나만 갖고 어두컴컴한 병원을 약 20분정도 헤매야 하는데 시체가 일어나고 뒤에서 뭐가 막 튀어나오고ㅠ 
분장도 영화급으로 해놔서 진짜 징그러웠습니다.
아무튼 정말 무서웠음 다신 하고싶지 않음



DSC06538.JPG
이 거는 롤러코스터인데 좌석이 360도로 빙글빙글 돌아가는 롤러코스터입니다.
회전이 가장 많은걸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무서운 넘
완전 높은데다 밑에 발판이 있는것도 아니고..이거는 너무 무서워서 못 탔습니다
(지금은 다른 놀이기구 이것저것 많이 타봐서 탈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그때는 공포 그 자체)

영상을 첨부하니 어떤 느낌인지 한번 봐보세요
http://www.youtube.com/watch?v=6JysZaQT5LM




DSC06560.JPG
마지막으로 관람차를 타고 다시 도쿄 시내로 향했습니다. 
저기 후지산이 보이네요. 갑자기 생크림 얹은 초코머핀이 땡기네요.



DSC06580.JPG
저녁으로 신주쿠에 유명한 라멘집에서 라멘을 먹으려고 했는데 영업이 종료됐더군요.
우리나라가 외국에 비해 영업시간이 매우 긴 편이라는걸 깜빡했습니다.



DSC06581.JPG
그래서 그냥 요시노야(우리나라로 치면 김밥천국 느낌?의 흔한 체인점)에서 덮밥과 마파두부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꿀맛!!!



밥을 먹고 오늘 일정의 마지막으로 도쿄청사에 가서 소문이 자자한 옥상의 야경을 보러 갔습니다. 도쿄의 예쁜 야경을 한 번 감상해야죠 (남자 둘이서..)

DSC06582.JPG
저기 보이는 건물이 도쿄청사입니다.
어두워 보이는게 뭔가 불안하지만 근무하는 직원들이 퇴근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힘차게 걸어갑니다.



DSC06585.JPG
설마설마하며 정문까지 갔더니 표지판에 연말 연휴에는 약 1주일정도 쉰다고.. 저희가 갔을때가 아마 1월3일 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미리 못 알아본 저희 잘못이긴 하지만 저땐 정말 절망+빡침. 왜 1주일이나 쉬는거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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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손가락...결국 그렇게 터덜터덜 숙소로 돌아가서 하루 일정을 마쳤습니다
그래도 이날은 마무리만 빼면 하루종일 재밌고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결론은 후지큐하이랜드 꿀잼!



그럼 저는 4부를 예고하며 3부를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부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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