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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런 경험 해보신분 있나요...?
게시물ID : bestofbest_371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니제대하다
추천 : 215
조회수 : 20961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0/06/09 23:20:02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6/09 13:44:03
예전에 저한테 생겼던 일인데요 

저는 서울에 지하철2,5호선으로 출퇴근을 이용했어요~

그날도 근무가 끝나고 먼저 2호선으로 타고 

영등포구청역까지 온 다음 환승해야되서 5호선으로 

냅다 띠어갔습니다 

퇴근시간이라 사람이 붐벼서 제대로 띠기 힘들정도였습니다

근데 열차가 오는 소리가 들리는것같아서 

또 냅다 죽어라 띠었습니다

5호선 계단을 다 내려왔을때 마침!

집으로 가는 열차 문이 개방되어 사람들이 내리 타고 있었습니다

겨우 띠어 온 보람이 있었지요~

전 그래서 바로 가장가까운문을 들어갈려고했는데

환승역이라 그쪽문은 사람이 많아 그 옆문으로 들어갈려는 찰나~

지하철문이 닫혀서 목이 끼고 말았습니다.......

전 그때 지하철문이 그렇게 빨리 닫히는지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여튼 대위기 상황이였습니다!!

몸은 열차 밖에서 대기중이구.. 목만 열차안에서 지구인들을 구경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제기분은 지구인들이 저를 마치 외계인 마냥 쳐다보는것을 느낄수있었으니깐요...)

이상태로 열차가 출발한다면 몸은 영등포구청역 에서 분리될것이라는 음습한 생각이 제 뇌리에 

스쳐지나가면서 햐아~  여태 살아온 기억들이 주마등 처럼 지나가고 있었던중 ~

지구인들 여러사람들이 다양하게 반응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아줌마는 걱정하는말투로 바라봤고 어떤 x놈은 미친듯이 웃고있었습니다(난 죽게생겼는데 웃고싶냐!)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말이 있었는데

어떤 아가씨 전화중이였는데 제 모습을 보더니

"어머 어떻게.. 대가리가 꼈어"

전 그때 쪽팔리고 머고 그딴건 아웃오브 안중이였습니다 .. 일단 살고 봐야했으니깐요..

그때 마침 열차문이 다시 열리면서  목과 몸이 합체기쁨을 누리려는 찰나..

그칸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저를 쳐다보고있어서 기쁠세도 없이 그옆옆칸으로 이동했습니다..

마침 친구들이 피시방에서 겜하고있어서 곧장 피시방으로 가서 친구넘들한테 신나게 제애기를

느려놓고 그 증거로 아직 따끈한 제 목에 있는 열차문 자국을 보여줬습니다.  ㅡ_ㅡ;;

그동안 계속 눈팅만 하면서 받기만 한것 같아서 

처음으로 글써봣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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