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끝나고 나오는데...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고있었음..
그리고 내가타려는 버스가 도착했는데 사람이 미어 터지는거임,,,아놔....ㄱ-
그래서 하나 더 기다렸음.. 어차피 배차가 6분인 버스임...
기다리고 있는데
정류장 근처에 작은 차 하나가 멈추는거임...
솔직히 아무 신경 안썻음.....
그런데 여자 목소리가 들림...
'빨리안와???'
듣고보니 익숙한 목소리인거임..
가서보니 별로 안친했던 고등학생때 여자사람 친구가 타고있는거임... 안친한게 아니라 오해가 조금 있었음..
아무튼 그래서 탔음.....
그러니까 그 친구가
"아.... 나 너 정말 싫은데.. 친한 동생 부탁이라서 어쩔수없이 하는거야.. 라며 쪽지를 줌..."
이쯤에서 생각했음 아 ㅅㅂ 꿈이구나.. 이런일이 나한테 있을수가 없어... 그냥 즐기기나 하자 ㅋㅋ
쪽지를 읽어보니 줄맞춰서 쓴게 아니라 계속 다른방향으로 이런말 저런말 이런일이 있었구 저랬었구~ 쓰여있는거임
근데 다 맞는거임..... 근데 결정적으로 그게 누군지는 생각이 안남... 미치는거임..
그렇게 고민하는데... 잠에서 깻음..
그럼그렇지 ㅅㅂ..... 역시 꿈이구나..
하고 잠이나 더자자 하고 있는데
그 친구가 내리라는거임.. 어떤 카페? 비슷한곳이었는데...
알바가 힘들어서 잠이 들었나봄
'응??? 뭐지......?????'
하고보니 내손에 진짜 쪽지가 있음.....
헐...... 이때부터 막 떨리기 시작함...
근데 기억은 계속 안남.....ㅠㅠ
그래서 정말 미안함을 무릅쓰고 친구한테 물어봄...
'누가 부른건지 알 수 있을까..??'
그니까 친구가
'에휴..... 왜 이딴놈을 좋아하는건지.. 쯧....'
ㅈㄴ 뻘쭘해짐...
'너 XXX 기억 안나???'
그때 딱 하고 생각남... 와.....
'얘가 너 좋아했었는데.. 눈치더 없는 너땜에 접었다가... 최근에 너 페북에 올린 한강에서 빨간옷 입고 찍은 사진 있잖아...
그거 보고 너무 멋지다고 부탁좀 하더라.....'
응...??? 아 그사진..!!!!!!
몇달전에 한강에서 찍은 사진이 있긴함.....
오... 드디어 인생에 볕이 드나봄...!!
은 무슨 페북에 올린 한강사진에 내사진은 없었음 ㅅㅂ...
이걸 깨달은 순간 잠에서 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