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media.daum.net/media/politics/newsview/20130312145713581?RIGHT_COMMENT_TOT=R14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진보정의당은 4·24 재보궐선거 서울 노원병 출마를 위해 귀국한 안철수 전 대선후보에 대해 연일 견제구를 날리며 쓴소리를 하고 있다.
박원석 원내수석부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안 전 후보의 새로운 정치의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느낌으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안 전 후보가 진정 노원병에서 새 정치를 하겠다면 그 첫 일성은 노회찬 공동대표와 삼성 X파일에 대한 것이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새 정치의 핵심 내용 중의 하나가 경제민주화와 사법정의를 바로세우는 것으로 삼성 X파일에 대한 침묵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고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정미 대변인도 "안 전 후보는 삼성X파일 사건에 대한 견해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힘을 보탰다.
이 대변인은 "안 전 후보는 이번 대법원의 판결이 부당하다든지, 합당했다든지, 노원유권자들이 판단할 수 있는 뚜렷한 정치적 견해를 내놓아야 했을 것"이라며 "단순히 제3자의 위치에서 노 공동대표의 의원직 상실을 안타깝다 라고만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도 저도 아닌 입장을 되풀이한다면 단지 무조건 당선만을 위한 정치를 하는 건 아닌지 그리고 삼성과 권력의 눈치를 함께 살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갖게 된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