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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3711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뿔곰탱이★
추천 : 74
조회수 : 13082회
댓글수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7/15 16:40:49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7/15 15:04:20
얼마전 제가 직접 경험한 일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여름 휴가 때문에 비행기표를 예약할 일이 있었습니다.
일단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전화로 확정을 하고 있는데,
전화 통화하시는 상담사 분이 굉장히 노련한 말투 더라구요.
마치 기계와 통화하는 듯한 ^^
대부분의 절차가 끝나고 6자리 알파벳으로 된 예약 번호를 불러주셨습니다.
ABXXCD 이런 식으로요.
그리곤 저보고 다시 한번 불러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ABXXCD 맞죠?" 했더니 아니랍니다.
AB는 맞는데 XS라고요.
저는 잘 안들려서 "예?" 했더니
상담사 : "X-ray 할때 X구요,"
곰탱 : "예"
상담사 : "쎼......."
곰탱 : ?????????!
순간 마치 전화가 끊어진 듯 정적이 흘렀습니다.
어떻게든 이 뻘쭘한 순간을 넘기려고 미친 듯이 S로 시작하는 단어를 찾았으나
어찌된 일인지 그 흔한 단어들이 하나도 생각 안나고 머릿속에는 온통
"그" 단어만 떠오르더군요.
대략 0.5초 정도 지났을까 그 상담사가 생각난 듯 말을 하더라구요.
상담사 : "쎄...쎄멘트 할때 S요!"
곰탱 : (뭔가...이상한 것 같지만) "아 예 그거요 그거. 감사합니다"
서로 가식적으로 웃으며 통화를 마쳤습니다만 그 분 엄청 당황해 하시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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