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스르륵에서도 눈팅으로 지내다 난민파도에 밀려온 한사람으로 이렇게 글 올리려니 부끄부끄 하네요.
워낙 환영해 주셔서 중간중간 (허접시런)사진하고 간단하게 글 올려 볼께요.
디카겔이기도 하고 오유 분들이 참 사진에 관심이 많으시구나 싶어요.
(스르륵 멋진분들 많이 온 탓도 있겠죠?)
사진이란게 참 오래하다보니 욕심은 더 많아지고 남들 사진에 많이 초라해지고
장비탓인가 포토샵이 문제인가 고민들 많이 하죠
그런 생각들이 나 혼자만 일것 같고
저 사람들은 태어날때부터(읭?!) 잘 찍었을것 같고
나도 저런 장비가 있으면 찍을수 있을것 같고..
그런데 말이죠..
위에 사진들 촬영 장비가 30만원 내외의 장비라면..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저 아저씨 오유와서 자랑질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겠죠? ㅋㅋㅋ
자랑질 맞아요..
그런데 이렇게 누군가에게 자랑하고 보여주기까지
엄청 공부했던거 같아요.
물론 학생때처럼 머리 싸메고 공부했던건 아니지만
어떻게 해볼까..저렇게 해볼까 고민도하고
누가 잘 한다 싶으면 막 쫒아 다니기도 하구요
정도의 차이는 있고
방법의 차이도 있겠지만 여기 멋진 사진올리신 분들 대부분이 그런 과정을 거치셨을거에요.
잘 찍는분들 사진보며 부러워하고
이사람 저사람에게 물어보고 공부하고 찾아보고 시도해보고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지금처럼 남들에게 보여주고 자랑할 만한 사진을 찍게 되신거죠^^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건 쉬운일이 아니고
또 사진기는 비싸잔아요?
비싸게 샀는데 금방 질려 버리면 어떻게 해요..
사진기라는 장비에 욕심갖기 전에 난 과연 새로운걸 배울 마음이 되어있는지 고민해 보셨으면..해요.
사진을 하다보면 별난게 다 나오거든요.
심지어 코사인도 나오고 처음엔 막 다..숫자들을 외워야 할것 같거든요..ㄷㄷ
숫자는 작아지는데 열린다고 하고 커지는데 조인다고 하고
1초는 겁나게 짧은데 그걸 또 4000개로 나누고 뭐하고 뭐하고 무ㅏ미오리노이론ㅁ이ㅑㅗ...
물론 그런거 몰라도 사진생활 하는데 전~혀 문제 없긴 해요.
하지만 어느정도 잘 하고 남들에게 자랑할 수준이 되기 위해선 분명 거쳐야 하는 과정들이에요.
쓰다보니 너무 주절주절 길어지네요.
마지막 텍스트론 적고싶은 말은
(실은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은)
어떤분 말씀대로 지금 이 난민사태가 몇일간의 헤프닝으로 끝날지..
어떨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한켠에라도 사진에 대한 욕심이 있던 분들이라면 스르륵 아제들 잘 조르고 구슬려 보세요.
장비 그런거 말고 어떻게 사진을 찍으면 잘 찍을지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물론 잘 찍을수 있는 쉬운방법 따위는 없...)
혹시 아나요?
여러분들에게 새로운 사진의 시작을 열어 줄지..
출처 |
제꺼에요..
여기저기 꼬불쳐둔 사진들 꺼내오느라 사이즈가 제각각인데 이해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