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캐도 겨우 서민수준을 맴돌고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모든 캐릭터로 인페디아도 잡고 장시간 동안 삽질해본 경험해서 생각난 걸 적어보겠습니다. 

가끔 오유에 스펙에 대해서 점검해 달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하고, 고수분들이 지적해주시기도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랑 생각이 다른 분이 꽤 있는것 같아 제 의견을 적어보겠습니다.

원캐가 자주 죽는데 어떤 스펙을 올리면 좋을까요.. 라는 질문 자주 올라오는데 많은 분이 모저를 굉장히 중요시 하더군요. 물론 모저가 굉장히 중요한거는 맞습니다. 그런데 모저, 방어도, 활력 중에서 항상 제일 중요하냐.. 라고 하면 그렇진 않습니다. 

일단 상황이 다른 근캐를 설명해보자면 적들사이에서 맞으면서 싸우기 때문에 생명력이 줄어드는 속도와 채우는 속도가 중요합니다. 즉 방어도랑 모저에서 감소되는 데미지가 들어오는 속도보다 적생, 생흡, 생구등으로 회복하는 속도가 더 높아야 생존이 되기 때문에 높은 방어도와 모저가 중요시됩니다. 생명력은 높을 수록 생존력이 늘긴 하겠지만 방어도랑 모저가 더 우선시됩니다. 

그럼 원캐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원캐는 가능한한 맞지 않고 거리를 두고 싸우는 캐릭입니다. 보통 사망할때도 적들한가운데서 뛰어다니며 체력이 서서히 줄어들다가 죽기보다는 강한 적의 몇방에 끔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생명력이 줄어드는 속도보다는 최대 몇방까지 버틸수가 있냐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활력입니다. 물론 방어도랑 모저를 아예 버리라는 말이 아닙니다. 모저 0~400까지는 데미지가 줄어도는 효율이 굉장히 좋습니다. 방어도도 마찬가지이고요. 그런데 모저랑 방어도는 수치가 높아질수록 효율이 점감이 됩니다. 하지만 활력은 점감이 없습니다. 

적정한 모저랑 방어도의 수치는?

- 가끔 보면 어떤 분들은 방어도 3000이하에서 모저가 600을 넘으시는 분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모저를 더 올려야 되지 않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모저를 줄이더라도 방어랑 활력을 높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방어도도 3000후반 까지는 조금만 신경을 쓰면 올릴만 합니다. 방어도랑 모저의 가치는 방어도 100 = 모저10 이 일반적입니다. 즉 방어도3000 모저600에서는 모저 60을 올리는 거랑 방어도 300올리는 효율이랑 비슷하다는 거죠. 아이템을 구입할 때 이점을 항상 생각하시는 게 좋습니다. 

악사는 방어도 3000, 모저300, 체력 3만을 맞추라는 말이 있죠. 별거 아닌것 같지만 굉장히  효율적인 답안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이 이상에서는 활력 위주가 효율이 높구요. 부두같은 지능캐 같은 경우는 모저200 정도가 주스탯 보너스로 얻기 때문에 모저500 방어도3000까지는 맞추기 쉽습니다. 물론 이 시점에서는 모저보다 방어도를 높이는게 효율이 좋겠죠. 제가 생각하는 부두의 적정 모저 방어도는 500, 3500 그 이상은 방어도나 활력을 올리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별거아닌 이 긴글을 올린 이유는 많은 분들이 비싼 모저템을 구입하느라고 활력, 방어도가 부족한 모습을 많이 봤기 때문입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생각해봐도 모저를 줄이면 활력과 방어도를 얼마나 챙길수 있을지 잘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근캐보다 더 낮은 방어도랑 모저, 활력을 가지고 자기가 자꾸 죽는다고 손가락 탓하시는 분들은 자신의 모저, 방어도, 활력이 적절하게 세팅되었는지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