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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르륵 망명후 첫 사용기 "호스만 디지플랙스2 와 코닥 프로백 플러스"
게시물ID : deca_371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빨간붓◀
추천 : 3
조회수 : 151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5/11 20:52:02

[사용기] 

호스만 디지플랙스2 & 코닥 프로백 플러스의 랑데뷰

SLR클럽에서 주로  취미인 코닥(Kodak) 카메라
사용기 혹은 인물 일상사진 또는 카메라 개조기를 올리던
빨간붓 이라고 합니다.

큰 고심끝에 이곳 오유로 오게 되었습니다.

정말 고심을 하였네요 ^^

반갑습니다.

종종 인사드리면 반갑게 맞아주셨으면 합니다. ('')(..)



이번에 소개할 기종은 설명을 드리기가 좀 복잡하고 정보가 부족해 어렵네요.

 

제목은 Kodak DCS Pro Back Plus 라고 했지만.

호스만 디지플랙스가 주연에 가까운 조연입니다.

그리고 개조와 복원 작업이 들어간 나름의 역작이기도 하고요.

 


 

자~  그럼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111.jpg

제품 사진은  Canon eos 5D + ef50mm 1.8 이 수고해 주었습니다.

 

 

호스만 디지플랙스2 와 코닥 프로백 플러스의 전면부.

 

정말 어렵게 입수한 호스만 디지플랙스라는 바디에

코닥 프로백 플러스가 장착이 되었고,

개조된 외장베터리는 코닥 프로백 플러스 아래 내장으로 붙도록

개조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제작된 링크부품이 이들을 연결시켜 주고 있네요.

 

그리고 이들은 파크인스탈님 손에서 새옷을 입고

새색시마냥 샤방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듯 합니다.



222.jpg

호스만 디지플랙스2 와 코닥 프로백 플러스의 후면부

 

 

극 희소한 호스만 바디도 그렇거니와 코닥프로백 플러스 자체도

처음 사용해 본 장비이다 보니 정보도 부족하고

바디 특성 파악도 늦어 준비를 하면서 쬐금 힘들긴 했습니다.

 

 

 

 

이번 사용기는 개인적으로 3가지 깊은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로 호스만 디지플랙스의 복원과 프로백 장착에서의 개조작업의 성공과

 둘째는 디지털백을 35mm 렌즈를 물려 가볍게 촬영할 수 있게 된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코닥 디지털백의 맛을 알게 된 것.

 

 

 

 

 

호스만 디지플랙스2 + 코닥 프로백 플러스의 자태~

개조전과 복원도장 이전의 상태입니다.


00.jpg

실제로는 저에게 온 두번째 바디로 개조 직전의 상태입니다. 

이사진은 기념으로 남겨 놓습니다.

 

개조기는 잠깐 뒤로 미뤄 놓고요~^^

  


test0.jpg

Horseman & ProBack+  + nikon af135mm 2.0 

Photodesk

무보정

 

 

 우선 바디의 간단 설명

 

호스만 디지플랙스는

벌브에서~ 1/2000초 까지 지원합니다.

 셔터속도 외의 세팅을 백에서(기본적인것만 있지만)하기 때문에

바디 자체의 기능은 딱히 없네요

 

프로백 플러스는

1600만 화소의 코닥CCD를 사용합니다.  

(현기준 화소가 부족한 느낌이지만 판형이 깡패란말도 있고 코닥센서의 퀄러티와 계조 그리고 색감은 실로 막강합니다.) 

 

iso 100을 지원하고

나머지 세팅UI 기존 코닥과 크게 다름이 없더군요

 

 

센서는 중형포맷을 따르고 있고, 바디는 35mm 포맷이다 보니

좌우로 크롭이 생깁니다.

 

이는 바디네에 5x4 비율을 선택하게 되면

크롭되어 어둡게 나오는 부분에서 딱 떨어지는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35mm 대응 바디에 대한 배려인 듯 합니다)

 

참로 코닥 기종은

바디 자체의 세팅보다 촬영 후 '포토데스크'라는

 컨버팅 프로그램에서의 세팅을 주로 하게 됩니다.

(다만 무보정 상태의 의미가 크고 손실이 가장 적기 때문에 무보정 사진 그대로를 인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포토데스크'에서의 세팅 역시 기존 코닥 바디들과 크게 다름이 없더군요.

 

 

 

호스만 디지플랙스 바디와 코닥프로백 플러스를 합체시킨 후

몇 번의 촬영이 있었으나~  후~~

 개조를 하지 않고서는 안되겠더군요;;;

 무겁고 거추장 스럽고 잘빠지고 다운되고 등등

성격상 낡고 까진 외피도 맘에 안들고~ +_+

 

 

결국 개조&복원 결정

 

1.외부케이블은 링크 원터치 부품으로 깔끔하게 제작.

2. 노후화된 바디와 디지털백 재도장과 레터링으로 깔끔하게.

(이왕이면 니콘재질이면 좋을 듯)

3. 렌즈는 50mm(니콘점팔이 그렇게 좋다면서요?)로 시작.

 

그렇게 개조 & 최적화 작업이 시작되고 총 4주가 걸렸네요. 

(퇴근 후 틈틈히 진행하다 보니 오래 걸린 것 같습니다.)

 

외장베터리 개조해서 내장(베터리링크 자작하여 장착)

렌즈링크도 자작으로 장착하였습니다.

너저분한 케이블과 외장 베터리를

일체형으로 신규 제작을 했습니다.


외피도색은 복원 작업이라 생각하고 진행했습니다.

 

헤드부는 알루미늄 절삭으로 제작된 원형에서

알루미늄 착색제를 사용하려 하다가 색이 제대로 나올런지..  움 ~ 자신없어

브락센("불쇼"가 필요한 금속도료)코팅 후 블랙으로 마감하였습니다.

 

 

니콘 Af 50mm1.8 신품 구입

(테스트 결과 바디와 잘붙어주네요.  예쁘장하고 가성비가 높은 렌즈같습니다.)

 

호스만 디지틀렉스 바디는

코닥 프로백을 사용하면서,

쩜팔같은 가성비 높은 렌즈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멋지지 않나요? -ㅁ-


 

01.jpg


도색 & 레터링이 완료된 호스만 디지플렉스 바디

니콘바디 스타일의 재질과 컬러 도색 & 우레탄코팅

(파크인스탈님 作)

 

촬영은  EOS 5D가 수고해 주었고(5D는 손이 잘 안갔는데 제품촬영엔 단골이네요)

촬영은 방구석 어딘가에서~ 했습니다.

(이제 이 좁은 곳에서 탈출하고 싶네요.  넓은 곳으로 이사를 가고싶단...ㅜ,.ㅜ)

 

원판이 좋았다면 그대로 복원을 하였겠으나

원판이 아주 쀍스러운(잘까짐) 고무코팅이라(시그마렌즈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거하고 '니콘바디 외피' 에 가깝도록 우레탄코팅, 경화로 마무리하였습니다.



02.jpg


헤드는 알루미늄 절삭인지라 분리 후 열처리가 가능하기에

브락센 코팅 열처리 + 무광 블랙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역시 최대한 원판의 느낌을 살리려했네요.

바디위에 좀 생뚱맞게 달려있는건 자작된 링크부품입니다.

원래는 바디(혹은 렌즈)와 디지털백 정보(렌즈)전달용

케이블이었으나 일체형 깔끔한 링크부품으로 자작하였네요.

풀 엑포시로 제작하였고, 탈착이 쉽도록 하였습니다.



 03.jpg

 

옆에서 본 모습니다. 바디만 보면 얇죠. 

이 자체도 상당이 묵직(견고하지만 무겁습니다)한 관계로

까임 방지로 우레탄 코팅을 2중으로 하였다고 합니다.



04.jpg


뒷면입니다. 디지털백 접점과 셔터가 보이네요.

셔터가 사이즈가 35mm 이다보니 아쉽게도

코닥 프로백을 장착하게되면 크랍이 됩니다.

아쉽지만 35mm 니콘 마운트 렌즈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는건

상당히 큰 메리트가 아닐까... 당연히...


06.jpg

바디는 호스만 스럽게.. 뭐라 해야할까요.

필요있는건 있고, 불필요한건 없고....

칼로 두부를 싹둑 잘라 놓은 듯한 외형을.. 가지고 있네요.

측면에 삼각대 고정구가 보이네요.



05.jpg

반대편 상단분에 셔터(벌브~1/2000처)컨트롤 다이얼과 셔터버튼 그것말고 없습니다.;;

간단 아주 간단,  (글쓰면서 제곁에 두고 힐끔힐끔 보고 있는데 뭐 묘한 매력있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에

기계덩어리?? 묘한 매력이 있는 바디죠;;)

F1카에서 에어컨, 오디오 시스템 없다 투정부리는.....

그정도까진 아니긴 하지만...

없습니다.  아.무.것.도.


07.jpg

정면샷입니다.

 

'카메라 나도 만들겠다'라는 자신감이 붙을 만한 외형을 가지셨습니다.

(농담이고 알게 되면 센세이션하고 정교하며 무척 감사할 바디입니다. )

 

도색 코팅은 아주 깔끔하게 잘된 것 같습니다.

재질도 상당히 만족스럽고 단단히 잘된 것 같아 기분이 좋더군요. ^^

 

바디가 완성된 기념으로 선물 하나 해줄까해서

쫄래쫄래 전자관가서 쩜팔이 하나 들고 왔네요.

 

달아 놓고 보니.. 역시나 ^-^

니콘과 친하게 지내진 않았지만 (거진 캐논과 시그마만 써온지라) 니콘껀 다 이뻐 보이는군요.

특히 50mm 대 렌즈는 귀엽고 이쁩니다.

특히 무까기한 바디에 달아 놓으면 정말 깔끔하고 앙증맞군요. ㅎ

(여기에 70-200급 렌즈를 달아놓으면 왠지.... 발진하여 우주로 떠나 버릴 듯하여 못달겠단...)


08.jpg


디지털 백입니다.

코닥 프로백입니다.

 

역시 복원도색과 레터링 작업하였습니다.

기존재질과 컬러로 우레탄 코팅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주로 코닥을 쓰는데.

코닥팬이라기 보다..

제가 원하는 느낌을 가장 잘 담고 있는 것이... 코닥류라..'어쩔 수 없이 코닥을 쓴다' 가 맞을 것 같습니다.

단, 쓰기 불편한건 감수해야 하는데 그것도 많이.... 

때때로 너무 힘들때도 있긴합니다만.

 

그만큼 영혼까지 찡할 만족감에

소장 가치있는 사진을 뽑아 주는지라

안쓸 수가 없더군요.

(실제로 대안이 없어 이번 프로젝트'디지플렉스+코닥프로백'를 진행...)

 



11.jpg

앞에 작게 보이는 부품은 이번에 추가 제작된 베터리와 백을 연결시켜주는

베터리 링크입니다. 좀 귀엽지 않나요? -ㅅ-

달아 놓으면 더 귀엽습니다~~



09.jpg

이번에 베터리(개조)를 내장으로 해서

디지털백에 고정(떼어낼 순 있지만 좀 힘듬)을 해놓기로 했습니다.

2년쯤 쓰다가 베터리 리필할때쯤 신형으로 교체(제작)를 해주려합니다.(탈착가능하게)

그때까진 이렇게 쓰려고요.


10.jpg

반대쪽 모습입니다.

우편에 도색에 떨어져 나간 곳이 있었는데

이번 복원 작업하면서 깔끔하게 처리가 되었네요




12.jpg

가족샷.(드뎌 말끔히 차려입고 아빠,엄마, 딸아이,아들아이 다 모였습니다.)

 

카메라 라기보다 정밀 기계의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핫셀이나 여타 중형디지털 &백을 보면 그나마 카메라스럽거나

비슷한 캠코더라도 보는 듯한데 이건 뭐...

근데 자꾸보면 카메라로 보인단....

 

쩜팔렌즈가 제법 잘어울립니다.

 

그리고 다 맞추고 테스트를 했는데

포커스가 맞지 않아 베터리팩 결속 부품 손보고 베터리팩 위치 바꾸고..

새벽에 생쑈를 했습니다.

(지금 작업 마무리하고 건조 중..)




13.jpg

바디가 중량이 있고 정교함이 필요한 덩어리들이라.

결속에 신경을 쓰고, 단단하게 만드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14.jpg
15.jpg

바디와 백을 결합 상부 링크 결속모습

 베터리부 손보는 중에 촬영한 컷이라

하부 베터리 링크는 아직 결속을 안해 놓은 상태입니다.



16.jpg

 

이렇게 놓고 보니 백도 백이지만 호스만 디지플랙스 나름 잘생긴것 같습니다.

파크인스탈님 말씀을(직접 분해 도색하신분이니..) 옮겨 보자면

요즘 바디와 다른건 조립을 하면서 마치 퍼즐 맞추는 기분이 들었다.

상당히 완성도 있다. 라.. 시더군요.

 

어떻든 이렇게 개조와 복원은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하나의 일체형으로 완성된 바디로 휴대와 촬영히 용이하게 되었습니다.

짝짝짝~^^

 

 

 

 

호스만 디지플랙스2에 대해서 잠깐 말씀을 드려 보자면

 

바디 우측에 전원버튼 붙어 있고  

0에서 1로 올리면 전원이 켜지면서 지징~ 합니다.

셔터 특징은 미러가 접히는 반대 방향으로 무게 추가 같이 움직여줘

진동을 최소화한다고 하더군요.

 

너무 간단하고 심플해서 드릴 말씀이 적습니다 ^^;

 

위에서(개조전 촬영소감) 촬영이 힘들어 불평만 적어 놨었는데

실제 바디자체의 느낌은 상당히 잘만들어져 소장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바디 전체가 절삭가공(당시엔 인건비가 저렴했나봐요?)되어 있어

길가다 떨어뜨리기라도 한다면 바닥에 꽂혀도 이상하지 않을 형상이고 무게입니다.

셔터 버튼은 부드럽고 만족스럽습니다.

 

다른 세팅은... 없는 것 같고;; 상단에 셔터속도 세팅 다이얼이 붙어있습니다.

위에서 언급 드렸듯 벌브 지원하고 1/2000초 까지 세팅이 가능합니다.

뷰파인더 시야율은 대락 85~87% 정도 되어 보이고 밝기는 캐논 5D와 거의 동일한듯 합니다

 

포커스는 수동이며 스플릿 장착되어 렌즈 포커스링 돌려가며 맞추시면 됩니다.

(니콘 마운트로 삼짜이즈 시도해볼만 하겠더군요)

 

무엇보다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면 코닥 프로백 프로를 쓰면서

니콘마운트를 지원하는 다양하고 저렴한 35mm대 렌즈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코닥에 대해서.

 

뒤의 촬영 샘플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니콘의 렌즈를 쓸 수 있다는건 쓰면 쓸수록 더 와닿게 되더군요.

(주력 바디들이 캐논 계열들만 있었는데 니콘 렌즈들을 화각별로 마구 지르고 싶어질 정도입니다.)

 

이 부분은

호스만 디지플랙스2 바디에 감사를 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지만,

오랜 시도와 노력을 해주시고 성공하셔서 전달해 주신 코닥도 심온님께도 감사를 드리고요.

코닥이 만들어 놓은 센서와 컬러 알고리즘의 맛을 바디별로 다양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에

감사를 드려야할 것 같습니다.

 

 

디지털 바디는 브랜드마다 각자의 개성이 있고 차별화가 있습니다만

코닥(센서의 특성과 컬러 알고리즘' 이하 '코닥')도 역시나

다른 브랜드의 바디들과 분명한 차별점이 몇가지 됩니다.

 

그 중 가장 큰 것은

 

컬러 알고리즘이 필름의 특성에 기인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디지털 테크놀러지 보다.... 아날로그적

감성이 남아있다는 점....그리고 그 특성이 바디마다 다르다는 점이 아닐까 하네요.

 

때문에 특히나 코닥유저의 경우

기변이 아니라 기추를 하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다행스러운 특별함과 그만큼 안타까움"으로

코닥을 접하게된 후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렇게 이어져 오고있네요.

"단종 되었고 조금씩 사라져가고 있으니까요...."

(코닥 바디 가지고 계시면 잘 보관해 주셨으면 합니다 (_ _))

 

 

 

코닥 카메라 바디별 특성을 간딘히~

개인적으로 느껴진 그대로를 나열해 보겠습니다.

잘못된 부분이나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지적을 부탁드립니다(_ _)

 

 

Kodak DCS SLR/c (카메라 기종명) 


01 (1).jpg

Kodak DCS SLR/c + ef85mm 1.2

Photodesk

무보정





04 (1).jpg


Kodak DCS SLR/c + ef85mm 1.2

Photodesk

무보정

 

 

캐논을 써오다가 560을 거쳐 접하게된 SLR/c는 상당히 놀라웠던 기억이 나네요

SLR/c는 좋아하는 환경을 가리긴 하지만 그 환경에선 광체가 나는 듯한 사진을 뽑아 주니까요.

 

더 많은 사진들은 이전 사용기를 참고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별하지 않은 사진 2장을 꺼내봅니다. ^^

 

SLR/c는 컬러발란스가 코닥 바디 중에서도 뛰어난 편입니다.

옐로톤이 강하고 강렬한 햇빛보다는

은은한 빛을 좋아합니다.

흐린날에도 진하게 잘 뽑아주죠.






Kodak DCS 560 (카메라 기종명) 


02 (1).jpg

Kodak DCS 560 + ef50mm 1.4

Photodesk

무보정




03 (1).jpg

Kodak DCS 560 + ef50mm 1.4

Photodesk

무보정

 

 

DCS 560은 코닥 바디 중 맑고 투명한 피부색감으로 유명합니다.

화이트 발란스가 정확하지 않아 오토에서 왔다갔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틀어진 피부톤이 마음에 들어 오토세팅으로만 사용하는 편입니다.

맑고 투명하며 SLR/c 보다는 빛이 좀 더 강한 곳을 좋아하지만

빛이 감도는 곳을 특히 더 좋아합니다. 

비갠 오후 먼지 없는 상큰한날 특히 더 잘나옵니다.






Kodak DCS SLR/n (카메라 기종명)

 

06 (1).jpg

05 (1).jpg

처음엔 SLR/c와 비슷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많이 다르더군요.

 

은은한 빛보다 강한 직광도 좋아합니다.

SLR/c가 가을과 겨울이라면

SLR/n은 늦봄과 여름일것 같습니다.

 

아마 같은 환경에서 위의 세 기종을 같이 사용하였다면

아웃풋의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았을까 합니다.

 

 

코닥은 이렇습니다.

 

날씨가 흐린날엔 SLR/c를 들고 갑니다.

날이 너무 밝아 사진에 부담스런 날이라면

SLR/n을 들고 가고 싶고요.

비 온 직후라면 560을 들고 가고 싶다는~ 생각

 

그래서 무리해서라도 기추를 선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Kodak DCS Pro Back Plus를 볼까요?

 

 

 

 

1


test5.jpg

Horseman & ProBack+  + nikon af50mm  1.8 

Photodesk

무보정

 







2


test8.jpg

Horseman & ProBack+  + nikon af50mm  1.8 

Photodesk

무보정

 

 

호스만 프로백

 

처음 이사진 보고 가슴 한쪽이 짠~~~~ 하더군요.

 

그간 '코닥'쓰면서 이런 느낌은 또 처음 이네요. ^^

 

 

 

아웃풋 컬러특징

SLR/c와 560 의 중간.

(SLR/c보다 맑고 560보다 컬러풀합니다.)

 

촬영에 좋은 적정 환경은

560과 SLR/n의 중간정도 되네요.

(빛이 많은 곳을 좋아하지만 간접광, 감도는 곳을 좋아합니다. )

 

종종 세팅(하고 싶어도 할게 없습니다.;;;)이 아닌

환경에 따라 뿌연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종종 사진게시판에서 듣게 되는

보정을 위한 배려(?)의 뿌염이 아닌

그냥 깨끗하고 맑게 뿌옇습니다.

 

역시 코닥답게 손댈 것 없는 

필름 스캔을 정말 잘해놓은 사진이 포데를 통해

완성되어 나온다는 느낌입니다.

 

독특합니다. ^^

 

 

 

 

이번 사용기 내용에서

 

사진과 카메라가 그냥 취미인 사람.

작품사진과 거리가 먼 일상사진.

촬영스킬, 연출없는 평범한 사진.

조명이나 세팅안된 자연환경.

가까이에 있는 일반인 모델.

포샵에서 손 안댄, 촬영시 그대로의 사진.

 

사랑하는 사람을 가슴으로 촬영하는데

그 느낌을 최대한 살려주는 카메라를...

찾다 찾다 그렇게 찾은~

 

이것이 이번 사용기 중 호스만 프로백에 대한 주제라면 주제랄까요?

 

 

  샘플사진 계속 보겠습니다.

 

 

 

3


test2.jpg

Horseman & ProBack+  + nikon af50mm  1.8 

Photodesk

무보정

 

 

 

4


test3.jpg

Horseman & ProBack+  + nikon af50mm  1.8 

Photodesk

무보정

 

빛이 감도는 야외에서 촬영해 보았습니다.

 

모델은 역시나 만삭의 리르님~;

 

사진은 그동안 제가 써오던 코닥 바디들과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같은 환경에선 SLR/c 보다  r값이 높아 푸른느낌이 있는데

화이트 발란스 때문이라기 보다 프로백의 컬러 특성인 듯 합니다.

투명하고 맑으며 은은한 느낌이 감돕니다.

 

 

 

 

5


test10.jpg

 

Horseman & ProBack+  + nikon af50mm  1.8 

Photodesk

무보정

 

 

 

 

 

6

test11.jpg

Horseman & ProBack+  + nikon af50mm  1.8 

Photodesk

무보정

 

 SLR/n 과 컬러특성 차이를 보려 예전 비슷한 환경을 찾아봤습니다.

 

역시 n과 다르더군요.

주광 강한 빛에선 분명히 r값이 높게 촬영됩니다.

화이트 발란스도 틀어지고요. (전 코닥쓸땐 세팅을 안하는 편입니다..아니 안합니다;)

 

컬러는 많이 다르지만 좋아하는 환경은 DCS 560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심온님 말씀 이제 이해가네요.

 

컬러가 비슷한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환경이 비슷한거였습니다

 같은 구조의 CCD라 그런 것도 같습니다.

 

 

 

 

7


test23.jpg

 

Horseman & ProBack+  + nikon af50mm  1.8 

Photodesk

무보정

 

 

 

 

 

8

 

test24.jpg

Horseman & ProBack+  + nikon af50mm  1.8 

Photodesk

무보정

 

SLR/c 가 좋아하는 환경을 찾아봅니다.

 

역시나 다른점이 있습니다.

 

SLR/c 는 이런 환경 실내고 잡광이 많지만

뒤로 주광이 들어오는 창이 있으면

화이트 발란스를 정확히 잡아주고

은은하게 나와 주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사진이 부드러워 맘에 안드는건 아니지만

프로백이 좋아하는 환경은 아닌가 봅니다.

 

하지만 특유의 부드러움은 여전한듯 합니다.

 

 

 

 

9


test21.jpg

 

Horseman & ProBack+  + nikon af50mm  1.8 

Photodesk

무보정

 

 

 

 

10

 

test20.jpg

 

Horseman & ProBack+  + nikon af50mm  1.8 

Photodesk

무보정

 

여기서도 다르네요.

 

사진에서 발색이나 부드러움 고급스러운 좋습니다.

하지만,

역시 프로백이 좋아하는 환경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코닥 바디는 하나같이 자기가 좋아하는 환경을 만나면

가슴에 찡한 느낌을 줄 만한 아웃풋을 뽑아 주거든요.  그 느낌이 안든다면

그 환경과는 안맞다 보시면 아마 맞으실겁니다.

 

니콘이나 캐논은 어느 환경에서건 사진이 잘 나오는 편입니다.

그렇게 만들어졌으니까요.

 

하지만 코닥은 바디 특성도 있지만 좋아하는 환경이 있거든요.

의도를 했건 하지 않았건 그 환경을 찾아주고

촬영한 사진을 포데로 뽑아 볼 때

가슴 찡한 그 느낌이 맛이라

 

좀더 찾아 보기로 합니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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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seman & ProBack+  + nikon af50mm  1.8 

Photodesk

무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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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seman & ProBack+  + nikon af50mm  1.8 

Photodesk

무보정

 

직광을(그늘) 피해보고

바닥이 밝은 콘크리트라 어느 정도 바운스되긴 하는 곳인데

여기서도 좀 약하네요.

 

 이 쯤에서

까탈스러운 것 같아 좀 실망을 할 참이었죠~^^

 

 

 

 

 

 

13


 test12.jpg


Horseman & ProBack+  + nikon af50mm  1.8 

Photodesk

무보정

 

 

 

 

14

 

test13.jpg
 

Horseman & ProBack+  + nikon af50mm  1.8 

Photodesk

무보정

음..  여기선 괜찮은 것 같은데요?

스튜디오에서나 조명 세팅된 곳에서 잘 나올 것 같습니다.

 

양쪽으로 넓은 창이 있는곳이나 빛이 은은하게 감도는 곳

 역시 560과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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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seman & ProBack+  + nikon af50mm  1.8 

Photodesk

무보정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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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seman & ProBack+  + nikon af50mm  1.8 

Photodesk

무보정

 

 

역시 주광을 좋아하나 강한 직광이나 편광보다

빛이 은은하거나 강하더라도 감도는 곳을 좋아하는군요.

 

이 점은  DCS 560과 흡사함을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환경이 맞는다면 

타 브랜드에서 보기 힘든 사진을 뽑아줄 것 같습니다.

 

상당히 부드럽고 은은하면서도 컬러에 힘이 느껴 집니다.

뭉친곳이나 날아간곳, 휘발된곳 없이 칼라가 발광하며 잘 자리잡고 있는 듯 합니다.

마음에 듭니다.

 무척이나.

 

 

&

 

아직 테스트 초기라 많은 촬영을 가지지 못하였고

리르님(와이프 활동 아이디입니다.)이 곧 출산예정이라

다양한 환경에서 촬영이 힘들었죠~^^

 

좀 더 다양한 샘플로 다시 한번 찾아 뵈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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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seman & ProBack+  + nikon af50mm  1.8 

Photodesk

무보정

 

수동이다 보니 포커스 집나간 사진이 종종 나오게 되네요.

어떻든 프로백 플러스 사진느낌 무척 마음에 드는군요.

중형이라서 일까요.  DSLR에 비해 한층 더 아날로그틱 한건지??

처음 써보는 장비인데 느낌이 좋아서 음~

코닥의 특징인 필름에서 기인한 DR과 계조~ 개인적으론 분명히 느껴지네요.

 

지금도 코닥과 비슷하거나 혹은 더 뛰어난

DR과 계조를 가진 바디가 하나씩 나오긴 하지만

 

명부에서 암부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컬러는

아직 보거나 경험치 못한 것 같아서 아쉬운데

하루 빨리 그 대안이 나와 주길 바라봅니다.

 

 

그러다 보니 코닥도에선 여러가지 시도가 있었고

지금도 시도중입니다.

(소문들어 아시죠?^^ 조만간 코닥 바디 사제기라도 해야 할 기세.. 흠..)

 

 

이번 '호스만 + 프로백 플러스' 사용기도

그 시도 중의 하나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라이카에서 코닥 포토데스크(코닥의 컬러)를 사용할 수 있는 날이라도 오길~

음.  그럼 진정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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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seman & ProBack+  + nikon af50mm  1.8 

Photodesk

무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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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1.jpg


Horseman & ProBack+  + nikon af50mm  1.8 

Photodesk

무보정

 

 이런 느낌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은은히 감도는 빛과 함께 잘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그려 놓은 듯한 이 느낌은

일반 DSLR에선 보기가 쉽지 않은 아날로그 특유의

보드랍고 따듯함을 간직하고 있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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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seman & ProBack+  + nikon af50mm  1.8 

Photodesk

무보정

 

 이런 느낌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은은히 감도는 빛과 함께 잘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그려 놓은 듯한 이 느낌은

일반 DSLR에선 보기가 쉽지 않은 아날로그 특유의

보드랍고 따듯함을 간직하고 있는 듯 하네요.

 

 

 

 

20

 

test27.jpg

Horseman & ProBack+  + nikon af50mm  1.8 

Photodesk

무보정

 

 



이번 사용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

사진올리기 편해서 좋네요~^^

 

 

 

긴 글  끝까지 읽어 내려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또 뵙겠습니다. ^^

 

빨간붓 드림.


test.jpg

Horseman & ProBack  

사용기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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