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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 동생 까미의 리즈시절
게시물ID : animal_249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몽구씨
추천 : 20
조회수 : 102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10/15 00:02:24

 

2011년 7월 15일 시장의 한 가게에서  깜순이의 넷째아들로 태어난 까미예용

원래는 셋째딸로 태어난 흰둥이를 아빠가 점찍어 두셨는데 한발 빠르게 아빠 친구분이 데려 가셨다고ㅎㅎ

늦은 저녁 만취한 아빠의 품속에 폭 파묻혀서 우리집으로온 까미는

 

개라면 색을 띠던 우리 엄마의 마음을 살살 녹였어요 +_+

강아지가 이불에서 뒹굴거리는건 생각만해도 소름돋는다던 엄마가 이제는 까미없으면 잠을 못자요

진짜 눈물 없이 볼수 없는 모자관계임..... 나이 먹구 강아지 키우니까 늦둥이 같고 넘 귀엽고 예뻐죽겠다고

 

내 간식은 안사와도 까미 간식은 꼬박꼬박 사오고

엄마의 핸드폰에 내사진은 없는데 까미 사진은 잔뜩...........

힘들게 일하고 집에왔을때 까미가 거의 환장을 하고 반겨주는거 보면  피로가 싹 풀린대요

(나도 완전 반겨주는데 까미한테 밀려썽...)

 

 

 

 

 

 

 

 

 

생후 두달 반째, 화창한 주말 오후 까미랑 우리집 마당에서

 

 

 

 

 

 

 

 

 

 

 요즘 까미는?

엄청컸어용 ㅋㅋㅋ

하도 잘먹이고 마당이고 뒷산이고 맨날 뛰 놀다 보니

얘가 엄청 튼튼하고 다른 개들보다 1.5배는 큼...

 

 

되게 도도하고 까칠함...

너무 예뻐해주고 오냐오냐 했더니 지밖에 모름...

 

 

 

 

이렇게 눈뒤집고 누나 괴롭히는건 기본이고

(사진엔.. 내가 괴롭히는거 같지만 까미가 괴롭힌거임)

 

 

 

하는짓이 일진 같아서 노스페이스 패딩 사줫는데

되게 잘어울림ㅋㅋㅋㅋㅋㅋㅋㅋ

노스 입히면 울엄마 입이 귀에걸림 너무 잘어울리고 귀엽다고 ㅋㅋㅋ

등골브레이커 같으니라고..

 

 

 

 

벽 다뜯어 놓고

놀아달라고 앉아있음ㅋㅋㅋㅋㅋㅋ

맨날 저러고 앉아있음 되게 귀여움 ㅋㅋㅋ

 

 

 

 

말도 안듣고 사고도 많이 치고 그래도

너무너무 예쁜 내동생임 ㅠ.ㅠ

봐도봐도 예쁘고 귀엽고 미치겠음ㅋㅋㅋㅋ

까미 사진을 1년동안 삼천장은 넘게 찍었는데

사진을 실수로 대량 삭제해버려서

얼마 안남아서 맘아픔

 

 

 

 

까미야 누나가 너무너무 사랑해 ♥

오래오래 같이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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