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드 한대 구매를 앞두고 결정장애가 왔습니다. 도와주소서.

 

구매의 배경입니다

 미소 부르고스를 3년간 타는 동안, 끊임없는 기변의 욕망을 애써 외면하고 악세사리를 사는 것으로 마음을 달래왔지만 이제는 안되겠습니다. 그동안 부품과 기타 용품에 들인 돈이 결국 자전거값의 세배는 되는 듯 합니다.

하이브리드에 핸들 바꿔가며 타이어 바꿔가며 클릿까지 쓰고있지만 속도가 도무지 올라가지 않는군요.

새벽 한강변에 전조등없이 헬멧없이 이어폰끼고 샤방한 척 달리는 고삐리들에게 매일 추월당하니 시무룩 합니다.

 

사전 정보입니다.

 1. 신장 184cm / 체중 95~100kg (시즌에따라 변동) / 성별 남 / 연령 약 30

 2. 예산 100~150만원

 3. 이용 목적 : 잘 닦인 자전거 도로 주행. 평일 단거리, 주말 중장거리 여행용 로드.

 4. 희망 구매처 : 오프라인 매장 선호함. 주변에 매물이 없다면 온라인.

 

지금 마음에 두고 있는 모델은 두가지, 캐논데일의 캐드8 티아그라 (2016년형) or 후지 스포어티프 1.1 105 (2015년형) 입니다.

지금까지 알아본 정보로 두 모델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캐드8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상당히 호평을 받는 듯

 디자인이 이쁨 (수평에 가까운 탑튜브가 참 좋네요..)

 비교적 가벼움

 2016년 신형 티아그라 (4700)

 25c 타이어

 주변에 매물이 없음

 

스포어티프 1.1

 105 구동계(5800) + avid BB7 디스크브레이크

 디자인이 좀 마음에 안듬..(매우 큰각의 슬로핑 탑튜브...)

 비교적 무거움 ( 0.1t 체중 생각해보면 뭐 이정도야...하는 느낌? )

 28c 타이어 (25c로 교체해야할까..)

 집앞 매장에 사이즈 맞는 매물이 있음

 가벼운 여행에 필요한 짐받이를 설치 할 수 있는 홀이 있음

 

요정도 입니다.

 

아... 쓰다보니 스포어티프쪽으로 마음이 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만간 차대번호 등록하러 오겠습니다.

 

 

 

 

 

아, 질문하나 하겠습니다. 스포어티프1.1을 사게되면 타이어 28c를 25c 로 바꿔야 하나 고민입니다.

타이어 규격을 바꿔 본 적은 없는데, 보통 로드 림이 이정도 규격 호환이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