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도 하나 사준다고 생각해두라고 해서 마침 화장품도 떨어졌겠다 네이쳐리퍼블릭에서 반값세일도 하겠다 제가 자주 쓰는게 3300원으로 할인하길래 그거 한 두어개 사고 수분크림 사달래야징 하고 있는데 왔더라구요 진짜 잘생겼더군요 ㅡㅡ; 깔끔하고 키는 그리큰편은 아니였는데 비율 대박이고
헉하면서 입에 쳐넣던 회를 두고 얘기를 나눔
나이는 오빠보다 한살많고 사업준비중이라더라구여 그래서 속으로 '아..백수구나'하고 계속 이런저런 얘길했져 이번에는 얼굴보고 사귀는구나 에휴 이러다가 나가서 그 오빠가 계산하는데 퍼플카드를 뙇!!!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말로만 들었었음ㅋㅋㅋ
그리고 차를 타러 내려가는데 아우디를 뙇!!!
ㅋㅋㅋㅋㅋㅋ
ㅋㅋ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차타서 뭐사줄까 물어보는데 3300원 짜리 화장품사러 로드샵가여 라고 못하겟더라구요
그래서 괜찮다고 하는데 오빠가 옆에서 야 너 얼마전에 지갑 잃어버렸잖아 라고 운을 떼면서 부추김.. 그러니까 그 오빠가 진짜 브랜드를 말하는데 명품관에 데려갈 기세더라구요
싫다 싫다해서 진짜 겨우겨우 집에옴..
ㅠㅠ 집에와서 오빠한테 미안하게 왜그러냐고 싸우고...
ㅠㅜ
진짜 대학생되고 나이먹으면서 이거저거 눈이 뜨이니까
저 분들이 진짜 평범한 분들 아니 ㅋㅋ 정말 알바 몇개 해본 사회 초년생이 되보니까
엄청나게 어마어마한 사람들이란걸 깨닫게 되더라구요 뻥안치고 아마 제가 일반적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금 대학까지 오빠없이 왔다면 어쩌면 한번도 못만났을지도 모를 그런사람들..
문제는 그런분들보면 아깝다는 생각이 먼저들어요 어차피 여자를 좋아한다쳐도 저랑 잘될확률 거의 없는거 알지만
무슨 느낌이라 해애하지 저렇게 썩기엔 유전자들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
진짜 속물같은데ㅠㅠ 진심으로 오빠 잘되길ㄹ 바래야되는데 불현듯 저생각이 들어요..그냥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