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을 다는 도중에 글을 지우셔서 ㅎㅎ
혹시나 계시면 도움이 되실까 글 몇자 적어 올려요.
20대 후반이시라 동갑일수도 연상이실수도 있네요 ㅎ
사랑해서 헤어지는 경우는 있지만
사랑해서 헤어지지는 마세요.
훗날 값싼 과거의 향취랍시고 저처럼 고독에 싸이는 진상떠시지 마세요.
제 과거를 들추기가 좀 그래서 덮어두고...
아주 사소한 것으로 싸우는데 너무 힘들다고 하시는 경우시더군요.
연애 기간은 기신가요? 사랑에 무뎌져버린?
결혼이란게 제가 해보진 않았지만
완벽한 상태로 하는 결혼은 의미가 없어요.
서로가 부족한 걸 채우면서 살아가는 거니까.
금전적으로 정말 어렵다는 건 핑계에요.
정말 상대를 사랑한다면 아니 이 사람이 아니면 못살겠다라는 생각이 있다면
얼마든지 함께 할 수 있으니까요.
자잘한 걸로 싸워요? 저라면 져주고 말 거에요. 싸워 이겨 뭐해요?
이게 설령 옳지 않다고 하더라도 그 말 한마디 더해서 사랑하는 사람 상처주는 것 보다는 나을 것 같아요.
별 거 아닌 걸로 싸운다고 하시지만
어떤식으로 싸우시는 지를 몰라서 정확히 답을 드리기가 그렇네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이런 저런 핑계대지마세요. 그 사람에 대한 사랑이 식어버린 것인지 아닌지 가슴에 물어봐요.
그래서 정말 그 사람이 아니면 죽을 것 같다면
헤어지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