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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은 정치에 있어서 반드시 있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민중을 신성시하면 안 된다."
내가 중학생 시절부터 읽었던 소설 은하영웅전설에서 나온 명대사인데,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요즘 들어서 유독 저 대사가 생각이 난다.
민중은 정치에 있어서 꼭 필요하지만, 결코 신성시하면 안 된다는 것.
민중도 얼마든지 실수를 할 수 있고,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거짓에 속아 짐승처럼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민주주의가 중우정치로 변질되는 것은 그 구성원들이 우매해서인데, 박근혜와 윤석열 같은 폐급 금치산자들을 잇달아 뽑은 한국 유권자들의 수준을 보면 은하영웅전설이 얼마나 시대를 앞서간 명작인지 실감이 난다.
덧붙여: 나의 고등학교 담임교사는 저 소설 은하영웅전설을 아주 싫어해서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고 오면 죄다 빼앗아서 못 읽게 만들었다.
왜 인지는 알 수 없으나 아마 은하영웅전설 속에 적힌 저런 식의 중우정치나 우민들의 잘못에 대해 지적한 구절이 눈에 거슬렸던 모양이다.
그런데 세월이 흐른 지금, 그 담임교사의 행동은 틀렸다고 과감하게 말할 수 있다.
출처 | https://blog.daum.net/ndsnt/16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