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각색이 있을지도 모름돠.)

 

히카르도 스텔라 휴톤 웨1슬리 시바 팟이었는데,

웨슬리 윌라드 이글 루이스 시바 팟을 상대로 탈탈 털리고 있었습니다

타워 하나 사라진 적팀에 비해 우리팀은 수호랑 수호타워만 남겨두고 있었죠.

적팀은 예능이라면서 골목길이고 큰길이고 다 틀어막고 립먹으면서 레벨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아마 그때 렙차가 15~20 쯤 됬었던 듯 합니다. 25, 45 정도.)

 

죽쑤던 시바가 빠지고 쟈네트가 들어왔습니다.

당시 쟈네트 출시 일주일정도 밖에 안되어서 그런지, 쟈네트님은 수줍게 웃으며 '강하진 않지만 열심히 할게요 ^^' 라고 하셨슴돠.

 

그리고 그 판을 씹어드셨죠.

진짜. 그냥 씹어먹었습니다.

 

 

 

 

지뢰 깔러 오던 웨1슬리가 장작으로 넘어졌습니다.

냠냠

웨1슬리 도와주러 오던 루이스가 눈먼 자발레타에 엮었습니다.

냠냠

이글이 왔습니다?

냠냠

시바가 궁을 썼네? sp 이후 눈치보고 돌진

냠냠

윌라드를 구석에 몰아넣고 궁.

냠냠

 

 

 

한번 잡히면 떨어지지 않는 홀딩력,

공격을 직전 도망칠수 있는 우월한 회피기.

애매한 방루이스는 씹어먹을 수 있는 방무뎀

 

 

 

순식간에 트루퍼 전지와 함께 남은 타워 3개반, 수호, 수호타워 까지 다 밀고 적진으로 돌진

히카르도, 스텔라 죽은 상황에서 쟈네트님은 유유히 빠져서 기방하러 달려가셨슴다.

물론 휴톤이 핵펀치를 HQ에 박아 그 판은 이겼지만, 끝까지 죽지않고 기방하러 달려가던 쟈네트가 참..... 엄청나 보였습니다.

 

 

 

 

물론 초고수라면 쟈네트를 잡던 호타루를 잡던 아무리 지고 있는 상황이라도 아군을 캐리할 수 있습니다.

근데요. 그 때 쟈네트는 결코 점수가 높지 않았습니다. 딱 아군 평균 그 쯔음? 어쩌면 조금 낮았던것도 같습니다.

어쨋던, 파일럿이 초고수는 아니었다 이말입니다.

 

 

 

그렇게 오밸캐라 욕하는 카를로스, 피터로도 저렇게는 못해요.

옛날 리즈시절 트릭시 정도면 가능은 하겠죠. 하지만 트릭시도 조금은 힘들거라 봅니다.

근데 쟈네트라면 가능합니다.

다들 쟈네트 한두번씩 만나보셨잖아요?

우리 원딜 쌈싸먹으려고 달려드는 쟈네트 겨우 넘어뜨리고 일어날때까지 기다리니까 sp로 저 멀리 빠져나갑니다.

낚시를 해서 성공하면 좋고, 실패해도 전혀 부담없는게 쟈네트입니다.

가끔보면 낚시 전문캐 같기도 합니다.

 

 

 

여튼 갑자기 생각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쟈네트가 미묘한 밸런스 문제가 있다는걸 저 때 처음 알았습니다.

피터 입학선물 문제로 여지껏 얘기만 나돌다가 이제 슬슬 문제화 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