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4공단에서 일하고 양포동에 사는 직딩입니다.
불산 유출과 관련되서 돌아가는 꼴보면 답답하다 못해 불안합니다.
주변에서는 괜찮으냐, 어디 아픈데는 없냐, 빨리 구미를 떠라 등등 많은 이야기가 들리는 데,
정부에서 제대로 된 대응을 안해주니.
회사 윗분들도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본인들은 그저 출장가면 되고..
남의 돈으로 먹고 사는 힘없는 직딩들이야, 좋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어디 떠날 수야 있겠습니까....
그저 답답할 지경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정부에서 빠르게 조치를 취해줘야하는 것인데,
오늘 저녁에서야 재난선포를 고려하고 있다는 말에
결국 내일도 하루 불안에 떨며 출근하고 야근하며 하루를 보내야겠지요.
정부의 늦장대응이, 그리고 제 신세가 공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