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에 있는 글을 보다가.. 생각났어요.
나도 어릴때부터, 고등학교까지 기억이없다는걸.
그냥 나같은 사람도 어딘가 있겠지 살았는데, 있네요. 다행히도
두번째리플분을 보니 안좋은 상상이되서요.
혹시 무슨 일이 있어서 기억이 없나..
전혀 백지인 기억(어릴때~초등학교)도 있고
중학교때의 기억은 가닥가닥찢어져서 남아있는거같아요.
아 언젠가. 걔가 나한테 고백했지. 근데 걔가 누구지..
얼굴도 기억이안나고.. 졸업앨범을 멍하니 뒤적뒤적거려도
얘가누구지, 같은반인데 왜 기억이 안날까.. 싶기도하구요.
기억나는 너덜너덜한 기억은 대부분 고백받았던 것과 (누군진 기억안나지만)
생각을 쥐어짜다 나온, 고등학교때의 웃던 기억 하나.
'수능을 어디서봤지.. 내가 누구랑 같이간것 같은데 왜 기억이 안날까..'
간간히 궁금증이 나네요.
그러고보니 중학교때도 똑같은 생각을 했던거같아요.
초등학교 기억이없어.
왜지. 나만없나? 그 아이랑 나랑 같은반이었다고 ? 6학년때?
1년전인데? 정말?
..
어릴때부터 번호는 한번도 바꾸질않아서.
카톡 친구추천에 뜨는데.. 연락도 오고 그러면 뭐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 난 너 처음보는거같은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