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공부도 곧잘했지만 많이 방황하다가 하려니까 잘 안됩니다..
솔직히 재수도 대학진학도 남들 시선 의식해서 대학 어떻게든 가보려고 하는거같고요
(나름대로는 무슨 그럴듯한 이유로 합리화하고 있기는 합니다)
사람들이 무시한다고 부모님이, 특히 아버지가 그렇게 말씀하시니 신경 안쓰는척 해도 신경 쓰이고
대학에 안 갈 경우 다른 사람들이 저를 무시할까봐 두려워하는 거 같습니다
집안 형편이 좋은 편이 아니라 학원에 안 다니고 혼자 한다고 개기다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지금은 집에서 놀고 있는데
그래도 저한테 부담 안 주려고 하시는 건지 부모님도 걱정 하고 계시겠지만 겉으로는 드러내진 않으심..
꿈은 음악 확실합니다
20대부터 40대까지는 밴드를 하고 다음에도 어떻게든 음악을 하면서 여생을 보내는 겁니다
사실 고민이 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하면 되는건데..
어렸을때 약간 성공적이었던걸 핑계로 꿈에 다가가려는 어떤 노력도 안 하고 있습니다
아무 생각도 잘 안 듭니다
우울증에 걸린건지
답답한 마음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