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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스마트폰은 점점 커지나요?
게시물ID : smartphone_371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나농
추천 : 0
조회수 : 56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1/08 13:03:23
스마트폰을 교체할 시기였지만 6개월 가량을 미루다가
왜 이렇게 고민하고 있을까 원인을 생각해봤어요.
그랬더니, 제게 큰 스마트폰이 필요없다는 걸 알았죠.

물론 아이폰5시리즈 중에 사는것도 생각해봤지만
개인적으로 카메라렌즈부가 상당히 좋은걸 찾고있었거든요.
원하는 기능만 원하는대로 조합하고 싶지만 커스텀이 되는 구글의 폰도 아직은 알 수 없는지라..



답답한 마음에 모 전자회사에 문의를 넣어봤습니다.
작은 스마트폰도 출시해달라고..

물론 답은 없을겁니다. 제가 그냥 떼를 쓴거니까요.

다른분들도.. 혹시 작은 스마트폰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계신지 궁금해서 글을 올립니다.

아래는 문의메일의 내용이에요.
뭐.. 회사에 직접 메일을 보내다보니 좀 낯간지럽게 응원하는 내용이 되기도 했지만
이렇게 신규스마트폰의 구매욕구를 그만 끝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안녕하세요. XX전자의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사용자입니다.

작년부터 휴대폰을 교체할 시기가 되어 둘러보던 중
**가 끌렸지만 실상,, 아이폰의 신규가 나오면 둘 중 고민해보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이폰은 출시됐고 **는 여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는 XX전자 특유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부분에서 강력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더군요.

헌데 저는 아직도 결정을 못했습니다.
이유는 너무 큰 화면(으로 인한 제품자체의 크기)때문입니다.

세상의 스마트폰들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마치 거인의 세계로 향하는 것 같아요.
왜죠?
데톱이나 랩톱 혹은 패드가 없는 유저들 때문인가요?

당연히 화면이 커야해서 제품이 커지는 거겠죠.
화면은 왜 커야할까요?
정보들을 보기위해서입니다.
어떤 정보죠?

도대체 웹서핑과 동영상 말고는 화면이 커야하는 이유가 없더랍니다.
헌데 모든 유저들이 웹서핑을 꾸준히 하고 동영상을 꾸준히 볼까요?

일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바뀐 뒤
큰 화면에 대한 혜택은 짧은 기간 동안만 유효했습니다.

정말로 바뀐 것은 일상 속의 소소하지만 너무 다양한 결과였고
그것들은 기발한 아이디어의 어플들로 인해 일어났습니다.

개인적인 부분에서라면
만보기 기능을 비롯한 건강체크에서부터
단순히 아침을 알려주는 알람이 아닌 스케줄에 의한 알람 및
다이어리를 없앨 수 있게 된 캘린더와 메모 기능들,
개개인에 따라 다양한 어플로 생활은 변했죠.

사회적인 측면에서라면 말할 것도 없습니다.
순간을 기록하고 바로바로 공유할 수 있게된 이 놀라운 변화를 감탄하는 기사는 이제 식상할 정도니까요.

그런데 큰 화면은 이 모든 순간에 정말 필요했을까요?

카메라 화소가 좋다고해서 카메라 부속물이 어마어마하게 커지지는 않습니다.
프리뷰하는 내 휴대폰액정이야 작더라도 카메라기능만 좋다면 사진은 좋은 화소로 잘 찍혀있는 결과물이 남아있겠죠.

큰 화면의 단점을 얘기하고자 하는 게 아닙니다.
어째서 세상의 '모든' 스마트폰은 커지고 있느냐 입니다!

큰 화면은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사실 그다지 필요한 게 아니었더란거죠.
아니, 이런 사람들도 분명 있더란거죠~
그 큰 화면을 위해 키워진 제품크기를 위해 내 호주머니가 매 순간을 감당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 아닌가요?

이제 점점 어플들은 진화할테고
작은 화면에서도 가독성 좋은 웹서핑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동영상은 당연히 화면의 크기가 중요하니 큰 화면의 기기를 써야할테지만요.
헌데 동영상을 볼 때는 다른 스마트기기(패드 등)를 구매하는 경우도 많이 목격했습니다.

XX전자는 ㅁㅁ전자만큼은 아니지만 애플보다는 1년에 출시되는 스마트폰 제품군이 여럿입니다.
하지만 출시작의 주요고객층을 나눌 때 큰 화면은 모든 고객층이 선호한다고 확정지어놓은 듯 합니다.
(실버폰을 빼고는요.)



이제 작고 똑똑한 스마트폰을 내놓아야할 때입니다.
XX의 기술력에 트렌디한 녀석이 나온다면 분명 한발 앞서갈거에요. 더더군다나 애플이 화면을 키운 마당이니 말이죠.

겁이 나서 작은 화면을 출시하지 않으셨다면
그 많은 제품군 중에 하나쯤은 크기를 줄여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는 현재 ***2를 이용 중입니다. 안타깝게도 ***3는 구매욕구를 전혀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아마 그 당시 사람들도 같은 화면비율의 좀 더 큰 스마트폰은 필요하지 않았던거겠죠.

***미니.로 ***2의 딱 절반 사이즈.. 내부 기능과 하드웨어도 현재 출시되는 제품의 중간 이상의 제품을 내보시는 걸 고려해주세요!
거기에 이어폰 대신 블루투스 얇은 헤드셋을 묶어서요.

출시는 반드시 야외운동을 시작하는 5월에 시작하여
커다란 스마트폰이 부담이 되는 여름에 마케팅을 노리는겁니다!!


소설이 심했지만;; 신규 스마트폰을 못사고 좌절하는 제가,
왜 스마트폰을 못사고 있는가에 대해,
사랑해마지않는 XX전자에게 이렇게 메일을 띄우게 되었습니다.
이제 점심식사를 하러가야해서 급하게 글을 끝내야겠네요 ㅎㅎㅎ

그럼 올해도 XX가 좋은 제품으로 사용자들에게 사랑받는 회사가 되길 바랍니다. 해피뉴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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