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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470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막일하는남자★
추천 : 1
조회수 : 42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0/15 16:11:03
자신을 속이며 살아왔다.
끝까지 참으며 버텨왔다.
홀로 술 한 잔 지새우며
깊이 깊이 던져 놓았다.
번호가 뜨지 않는 벨 소리 앞에서
단순한 그 한 가지 울림 앞에서
난 쓰러져 버리고 말았다.
알량한 자존심 한 줌은
그렇게 흩날려 버리고 말았다.
모래 위에 쌓은 탑 마냥
조그마한 파도 일렁임에
힘 없이 흘러 내려 버렸다.
또 쌓고 또 쌓고 쌓고 또 쌓아
무너지고 무너지고 무너졌다.
이젠 지쳐 버렸다. 쉬이 지쳐 버렸다.
언제까지고 돌고 도는 쳇바퀴 같은
그런 끝없는 굴레를 돌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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