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스압요약) 교사는 교사를 위한 자리여야 합니다
게시물ID : gomin_4406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늬의미
추천 : 0
조회수 : 27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2/10/15 17:42:47

교대를 지망하는 고3 학생입니다

고등학교 내내 교대만을 바라보고 1차 합격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사실를 알게 됬습니다

이젠 교대를 안가도 임용르 굳이 안봐도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이 되어 정규직으로 가르칠 수 있게됬네요

진짜 허탈하고 시험앞두고 멘붕이네요

교사라고 인정해달라는 사람이 국회의원들에게 로비하고 있고 

우리나라 교육은 정말 ,,,,, 윗분들의 뱃속을 챙기기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제발 문제인씨나 안철수씨 모두 교육을 살려 주셧으면 하네요 ㅠ

교육은 백년지계라는 말이 있잖아요 

여러분들이 이걸 알아 주셨으면 해요



(바쁘신 분들을 위한 3줄 요약 있습니다)

 

다들 이명박 정권 초기 숙대 총장 얼굴 기억 하시는지요?

 

얼굴은 기억 못해도 '어륀지' 이 단어는 생각나실 것입니다. 다들 비꼬듯 어륀지 어륀지 하고 다녔으니까요.

참고로 당시 숙대는 테솔이라는 과정을 신설하여 참 돈을 많이도 벌어먹었지요

 

아무튼 현 정부의 영어 몰입 교육이니 뭐니 하는 영어지상주의를 내세워 '영어회화전용강사'(이하 영전강) 라는 아주 이상한 제도가 생겼습니다.

그냥 한마디로' 영어 회화 되는 사람들, 학교 가서 애들 가르쳐! 이거지요

그 덕분에 온갖 무자격자들이 판치게 되었고, 애초에 4년이라고 분명히 못박아두고 시작한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현재 대한민국의 핫 키워드인 비정규직 정규직화 시류에 은근슬쩍 몸을 싣고, 본인들을

'능력은 있는데 차별대우 받는 불쌍한 비정규직'으로 포장해서 정규 교사가 되고자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전강 제도는 일부러 불필요한 계약직자리를 만들어 실업률통계에 혼란을 주기위한 한시적 제도입니다.

비정규직 고용안정정책은 필요한 일자리를 사측이 유리하게 이용하는것에 약자인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연 영전강의 주장대로 그들이 약자일까요? 

현재 국공립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교원 자격증이라는 자격을 갖춘 다음에, 국가에서 실시하는 임용고사에 통과해야 합니다.

그런데 영전강의 대부분은 선발 당시 자격증을 가지고 있지 않았고, 심지어 외국 유학 1년 정도의 경력만으로도 뽑히거나 하는 경우도 매우 흔했습니다. 당시에도 이 제도에 관한 큰 반발이 있었지만, 오로지 영어만을 외치는 정부 앞에서 결국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야 말았습니다. 하지만 4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그들은 그 약속을 깨고 자신들이 공교육을 앞장서서 지켜왔다며, 어떠한 최소한의 자격 요건이나 임용 합격도 없이, 무조건 무기계약직, 더 나아가 정규교사화 시켜달라고 떼를 쓰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분들이 무서운 점은, 학교 내 '진짜' 열악한 비정규직 분들에게 묻어, 자신들도 마치 그런것처럼 포장한다는 사실입니다.

현재 교과부는 영전강의 무기 계약직 전환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선거철 여론과 표심에 눈먼 몇몇 의원들이 (김성태, 유기홍 등 ) 영전강의 여론몰이와 로비에 놀아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김성태, 유기홍 의원등은 영전강 반대 여론에는 전혀 반응하지 않으면서 영전강 그들의 사사로운 이익에만 귀기울여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한 의원의 경우, 의원실에 전화를 해도 전혀 생각을 바꿀 생각이 없다면서 여지도 주지 않고 트위터 등에 개인적으로 물어봐도 절대 답을 해주지 않습니다.


현재 영전강측에서는 무기계약직에 포함만 된다면 그 법안을 빌미로 정교사가 될 기회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따로 회비를 걷어 모으고, 법안 통과를 위해 법무법인에 의뢰까지 해놓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교육의 전문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그저 안정된 직장잡기에 불과합니다

교육대학교나 사범대학교는 초등교사, 중등교사를 양성하는 목적대학이고 비록 자격이 부여된 예비교사라 할지라도 국가에서 치르는 임용을 거쳐 엄선되고 있습니다.

또한 충격적인 일은, 모든 교사들은 교육 실습을 거쳐야 합니다. 이는 교원자격증을 받기 위해서 최소한의 필수조건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교단에 서기 위해 받으라고 한 최소한의 교육 실습조차 귀찮아서, 단체로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하여 교육 실습조차 받지 않았습니다. 이래도 그들이 뭐라 할 말이 있을까요?


그런데 영전강분들은 그 모든 자격과 절차를 무시하고 자신들의 이득만을 챙기려합니다.
그리고 그 욕심에 아이들의 교육이, 이 나라의 미래가 희생당할 상황입니다

그리고 학교의 대부분의 비정규직분들은 무기계약직법에 의해 고용안정을 보장받으셔야할 약자분들이시지만 영전강은, 그분들 틈에 자신들도 살짝 편승하기위해 약자인척 하는 것입니다.

 

정말 억울하다면 다음 아고라 등에 자신들의 입장을 정리한 글을 한번이라도 썼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왜겠습니까. 다음 아고라 등에 올라와 자신들이 얼마나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국민들이 분노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주 조용히 법안 통과가 되기만을 기다려 통과가 된 다음에는 자격도 신념도 없는 채로 교단에 당당하게 서기 위해서인 것입니다.

아래 첨부 자료로, 그들이 그토록 열악한 환경이라는 주장하는 영전강의 실제 계약서를 덧붙이려 했으나 토론방에서는 할 수 없군요. 대신 실제 영전강 계약서를 여기 쓰겠습니다.

연봉 2800, 수당 30만원 (접경지역의 경우 ) -참고로 여기에는 연가 보상비 등은 제외된 금액입니다 (교사들은 연가 보상비를 받지 않습니다)

 

다른 자료들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영전강분들께서 반박을 하신다면 그에 대한 근거들로 그때마다 그에 맞는 자료를 덧붙이겠습니다.

 

또한 곧 이글을 보고 몰려 오실텐데, 영전강 국공립 학교에서 엄연히 가르칠 수 있다고 내세우는 근거에 대해서 아주 객관적인 증거를 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미리 부탁드리지만 제발 감성팔이는 하지 말아주십시오. 물론 당신들이 내 밥줄이기 때문에 절대 포기할 수 없고 절대적으로 영전강을 위해 , 내 식구들의 밥벌이를 위해 죽도록 뛰겠다' 는 입장인 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밥벌이는, 다른 일로 하십시오. 꼭 교단에 서고야 말겠다면 최소한의 자격을 갖추고 오십시오. 그게 저희의 유일한 부탁이자 주장입니다.

 

아니면 정말 당신들이 생각하는 만큼 전문직이라면 전문직이 갖춰야 할 자격을 갖추고 교단에 서십시오.

우리가 바라는 것은 당신들이 다른 교사 및 예비교사들과 마찬가지로 올바른 자격을 갖추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함께 교단에 서자는 것입니다.

 

 

 

 

3줄 요약

1. 자격도 없고 임용 통과도 못한 영전강이 4년간의 약속된 기한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정규직 교사가 되려는 움직임을 보임

2. 이를 막기 위해 관련법 통과가 못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나 이미 영전강의 주장에만 귀기울인 국회의원들 뿐임.

3. 그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단 한가지, 최소한의 자격을 갖추고 와달라는것, 하지만 그들은 듣지 않고 무조건 자신들이 자격이 있다임.


출처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articleId=209468&bbsId=S103&pageIndex=1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