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번 노벨 문학상
게시물ID : readers_39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oxicbias
추천 : 5
조회수 : 42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0/15 17:49:28

중국의 모옌이 수상했죠.

아시아에 다시 기회에 온다면 누가 타게 될 지 궁금하네요.

하루키는 노벨상 감은 아니죠.

잘쓰고 못쓰고를 떠나서 노벨상이 추구하는 가치와는 좀 거리가 있는 것 같고

한국에서는 고은 시인을 굉장히 밀지만 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오히려 한중일이 아닌 제 3의 나라에서 탄생하면 재밌을 것 같아요.

 

아무튼,

모옌의 <술의 나라> 추천합니다.

어떤 곳에서 어린 아이를 안주로 삼아 술을 마신다는 정보를 듣고

공무원이 술의 나라라고 불리는 고장에 파견되는 내용입니다.

한참 전에 읽은 책인데 읽으면서 토할 것 같이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마 제가 술을 잘 못해서 술 마시는 묘사에 좀 그랬었나 봅니다.

인육에 대한 묘사도 어마어마 했던 거 같고

술의 기원이나 중국의 술 문화 등

흥미로운 요소가 많습니다.

중국의 마르케스로 불린답니다.

환상적인 요소가 좀 있죠.

 

공무원이 파견되니

동네 유지들이 대접하겠다고 불러 술을 먹입니다.

안마신다고 하니 이렇게 차리고 기다렸는데 섭섭하다며 한 잔 마시라 하고

한 잔 마시니 중국인은 3이란 숫자를 좋아한다며 세 잔 마시라 하고

세 잔이 다섯 잔 되고 다섯 잔이 한 병, 한 병이 세 병......

재밌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