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감사하게도
내일 부산 출장을 보내줬습니다 ㅋㅋㅋㄱㅋㅋ
야호 !
일 마치고 여자친구 보고 오겠죠.
근데 여친 회사에서 일은 늘었는데 사람은 안 뽑아주고
오늘 동시에 3명이 퇴사하는 둥 해서
언제 퇴근할 지 아무도 모릅니다 요즘.
그래서 1시 40분 고속버스 타고 가서
서울 도착하자마자 바로 출근하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엄마가
그럼 회사에서 널 어떻게 보겠냐고
겁나 뭐라하는겁니다.
여자친구한테 미쳐서 앞뒤 분간도 못하냐고
그렇게 회사 내에서 평판이 어떨까 걱정하면서
와이셔츠도 안 갈아입고 출근하면
참 좋게 보겠다고 하는겁니다.
아니 새벽에 출근해서 세수하면 되고
몇시에 타서 몇시에 도착하든
제시간에 출근해서
다음날 업무수행만 잘하면 되는거 아녜요?
저 진짜 술 좋아하는데 내일 가면 술도 안 먹을거에요.
이번에 해보고 힘들면 알아서 조절하겠죠.
그렇게 뭐라하길래 srt 11시 막차를 끊었습니다
어차피 돈은 회사가 주니까요
그랬더니 도착해서 지하철 탈수있게 끊으라고
또 뭐라하네요 ㅡㅡ
진짜 이런거까지 잔소리 해야하나요?
싸우고 싶어도 나중에 미운털 박혀서
진짜 이 친구랑 결혼한다고 하면 반대할까봐
쉽게 덤비지도 못하겠네요.
아 이럴때마다 독립하고싶은데
제 월급으론 독립하면 저축 절대 못해요 ㅡㅡ
어떡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