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하며 단식농성 중인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대한민국어버이연합회'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농성 중단과 천막 철거를 요구했다. 이곳에서는 김영훈 민주노총위원장, 노회찬·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 등이 6일째 단식하고 있으며 5개의 천막이 설치돼 있다.

18일 오후 2시 30분경 현장에 나타난 이들 250여 명은 오후 3시부터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천막농성을 중단하라"며 '한진중 희망버스'를 규탄했다. 이어 "정치를 해야 할 정치인들이 '전문 시위꾼'이 돼서 제2의 광우병 폭동을 선동하고 있다"며 "철거하지 않을 경우 천막을 다 때려 부술 때까지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재 천막 안에는 노회찬·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가 있으며, 경찰이 천막을 둘러싸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그러나 보수단체 회원들이 천막 안으로 들어가려는 민주노총 관계자와 취재기자들을 얼린 물병으로 때리는 등 폭력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47&aid=0001983535

입금자 이명박 or 5세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