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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와 충무로, 필름 2.0
게시물ID : humorstory_1402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옥동자Ω
추천 : 53
조회수 : 174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7/08/02 08:45:37
이건 디씨에서 퍼온글...
Part 1. 충무로 한 관계자의 전언

 

 

살다보니까 충무로과 관련된 인간들을 몇 몇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살면서 만난 영화계인사들을 한 말디로 표현하자면...

문제 많습니다.

 

 

촬영관련 인간들도 보면 어찌 인맥으로 해서 일 좀 해볼까...

 

하고 계속 기웃거립니다.

 

이 사람들은 절대 노력이란 것을 할 줄 모릅니다.

 

오직 인맥이 충무로에서 최고의 노력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죠.

연출쪽이 다 그렇습니다.

자기 밑에서 큰 사람이나... 또는 근처 아는 사람에게서 큰 사람만 인정하고...

 

어디서 혼자 배웠다는 둥... 이런건 그냥 내칩니다.

김기덕 감독 왕따당하는거 잘 봤을겁니다.

김감독이 혼자배웠거든요. 누구 스승도 없어요.

충무로에서 개취급받습니다.

 

외국에서 실력있는 아티스트들... 미술 소품, 무대장치 등등... 이런 사람

들도 실력이 아무리 있어도... 감독한테 뭐 갖다주지 않으면 일자리 안들

어옵니다.

 

또 실력만 있는 이런 사람들은 주위 사람들의 타도의 대상이며 질투의 대상이 됩니다.

 

그래서 곧 잘 실력있고 잘하는 사람들도 어느날 갑자기 다시 외국으로 갑니다.

왜냐면... 충무로는 인맥이니까요. 

 

충무로 왕따 시스템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감독부터 시작해서 작가진, 그리고 평론가집단까지 뭔가의 이익을 위해서 하나로 똘똘 뭉처있습니다.

그게 뭐냐구요? 바로... 밥그릇입니다.

 

 

예를들어서 지금까지 자신들이 쌓아올려온

모든 고정화 된 풀롯들에 치명타를 날릴 작품이 나타나면...

온갖 꼬투리를 잡아서 내칩니다.

 

왜냐면 지금까지 별 노력 안하고 잘살아왔는데... 지금 정형화 된 풀롯들로도 얼마든지 향후 10년간 먹고살기 편한데...

 

지금까지 조폭, 짜라시, 핫바지, 풀롯으로 잘 버텨왔고, 앞으로 이 안에서 얼마든지 잘먹고 잘 살 수 있는데...

 

 

그런 충무로에서...

 

투자금 500억을 끌어모았다는 것은...

충무로가 자금줄을 압박하는 것이고...

 

지금도 힘든데... 앞으로 더 힘들어진다는 이야기죠.

스크린 쿼터를 사수하려는 이유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충무로 안에서 경쟁이란 없습니다.

아는 얘이에요. 한다리만 건너면 다 알아요.

 

그 안에서 무슨 경쟁을 해요?

다 아는놈끼리 그냥 서로 서로 비슷비슷하게 다 해처먹는거죠.

 

 

근데 또 이상한건요... 서로서로 아는 사이인데도... 또 의리는 없어요.

참... 돈 쪼금에 금방 확 돌아버리는 곳이 충무로거든요.

 

암튼...

충무로 영화를 완전 죽여야... 인재들이 또 다른 조직군을 만들고 또 만들고... 해서 서로 경쟁하게 되고... 치열하게 되는 거죠.

 

지금의 충무로는 완전... 쓰레기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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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필름 2.0 <--> 쇼박스 (원수지간인 이유?)

 

 

예전에, 김지운 감독의 <놈,놈.놈>과 임필성 감독의 <헨젤과 그레텔> 위 2개의 바른손영화가 쇼박스에서 CJ로 배급권이 넘어갔었습니다...

 

근데 필름 2.0이 이 기사를 전하면서 쇼박스의 내부사정을 까발리는 기사

를 냈었는데요...

 

쇼박스는 그 기사가 맘에 안들어서 빼달라고 요구했었고,

필름 2.0은 그것을 거부했었습니다...

 

이에 쇼박스는 필름 2.0만 디워 미국프로모션에 초대하지 않았고, 필름

 

2.0에 디워 홍보자료를 전혀 주지 않는 행태로 보복을 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필름 2.0이 당연히 디워에 점수를 주지 않겠죠....

 

 

암튼, 네티즌 분들 평에 낚이지 마시고, 직접 보시고 나서 평가해 주세

요....  분명 전문가들은 재미로 영화를 따지지 않기 때문에 님들이 직접

보셔야 될겁니다...

 

 

 

........ 원수지간..... 오죽하면 쇼박스에서 필름 2.0 기자를 안 데려갔을까.

 

그러자... 필름 2.0 을 비롯한 평론가들은....

 

"그래?? 감히 나를 무시해?? 너 한번 펜대에 죽어봐라."

 

혹시... 이런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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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3. 왜? 모든 평론가는 삼류 한국영화보다 디워를 낮게 평가하나?

 

 

이지선 (영화칼럼니스트)

 

- 디워 :

근래 극장을 나서는 발걸음이 이렇게 무거웠던 적은 없었던 듯 하다.

- 동갑내기 과외하기 :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를 실제감 넘치는 대사와 발랄함이 통통 튀는 만

화적 표현 및 설정을 통해 즐거운 변주에 성공하였고, 이는 다수 관객들의

선택으로 적절한 접근이었음을 인정받았다.



서진우 기자

 

- 디워 :

문제는 이 영화를 보고선 역시 심형래라는 탄성과 함께, 전형적인 심 감독

스타일 영화라서 아쉽다는 비판이 동시에 쏟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애국

심 짙은 감정을 버리고 또다시 냉정한 평가를 내려줄지 관객들 입심에 `디

워`의 진짜 운명이 갈리겠다

- 못말리는 결혼 :

영화는 초반 지루함과 황당함을 당당히 물리치고 가족 영화의 따뜻함과

웃음을 한껏 자아낸다. 끝없는 모성애와 부성애까지 진하게 풍긴다. 죽은

아내를 위해 땅을 팔지 못하는 지만과 오직 자식들을 위해 험난한 인생을

살아온 말년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이후남 기자

- 디워 :

이런 긴 노력에 비해, 그간 충무로가 닦아 온 이야기 세공력과 부쩍 높아진 관객의 눈높이를 제대로 감안하지 않는 게 신기하다

- 조폭마누라3 : 국산 시리즈물로는 보기 드물게 다국적인 변신을 시도했

고, 액션과 코미디가 각각 기본적인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은 이 영화의 성

과다. 기획단계에서 의도한 대로, 내수형 조폭 대신 해외시장 개척에 결실

을 거뒀으면 한다.


민용준 기자

 

-디워 :

이미 몇 걸음 앞선 할리우드의 그것과 비교하면 특별해보이지 않으며 자

본의 열세도 극복하기 힘들다. 다만 <디 워>의 성과는 특수 효과를 필요

로 한 특정 장르의 표본 사례로 활용될만하다. 하지만 현재 진행형의 영화

적 가치를 보여주지 못하는 건 다소 안타깝다.-개인적으론 침통한 심정이



-도레미파솔라시도 :

귀여니의 인기소설을 영화화한 <도레미파솔라시도>가 지난 5월 18일, 홍

대 근처 클럽 롤링 홀에서 크랭크업됐다. 도레미파솔라시도 - 롤링 홀에서

17일 오후 10시부터 18일 오후 10시까지, 24시간여 동안 철야 진행된 촬영

은 이틀 안에 약 51컷 이상을 카메라에 담아내야 하는 강행군이었다. 특히

보조출연자와 전 연기자 그리고 스텝까지 100명이 넘는 인원의 체온과 무

대 위의 조명까지 더해진 실내 온도로 인한 더위로 많은 고생을 했다고 전

한다. 특히 마지막 촬영 장면은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정원 역의

차예련은 수많은 보조출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뜨거운 눈물을 연신 흘

려 주변을 감동시켰다. ‘컷’ 사인에도 복받친 감정을 주체 하지 못해 연신

눈물 흘릴 정도로 자신의 배역에 몰두한 차예련은 그간 정이 들었던 장근

석과 정의철 등 동료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감추지 않았고, 그 동안 고생하

며 촬영한 영화에 대한 애정과 기대감을 쏟아내며 아쉬움을 달랬다.



김도훈 씨네21 기자

- 디워

거드름떠는 영화기자의 입장이 아니라 싸구려 B급 영화의 엇나가는 재미

에 호들갑을 떨 준비가 되어있는 장르팬의 입장으로 말하자면, 300억짜리

이무기 영화 한편이 아니라 30억짜리 장르영화 10편을 10년동안 꾸준히

보기를 원한다. 아니, 원했다.

- 여고생 시집가기

(촬영현장에서) : 신생 영화사와 신인감독, 임은경을 제외하면 모두 신인

연기자들로 구성된 이 생기로 가득 찬 싱그러운 영화는 이제 절반가량의

촬영을 전주에서 마치고 서울과 양수리에서의 촬영만을 기다리고 있다. 5

월 말이나 6월 초면 온달과 평강의 운명의 실타래가 어떻게 풀려가는지 스

크린으로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이들의 말을 정리해 보자면,

심형래감독의 [디워]는...

[여고생시집가기]와 [동갑내기 과외하기]보다도

 

유치한 영화인 셈이고,

[도레미파솔라시도]만큼의 기대감도 없는 영화이며,

[못말리는 결혼]처럼 잔잔한 감동을 주지도 못하고,

[조폭마누라3]만큼의 해외시장개척효과도 없는 영화가 되버린다는 건데...



근데..

이렇게 똑똑한 사람들 말을 믿어도 되는걸까요?

무언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아무리... 디워가 나쁘다 해도..

 

과연?? 과연?? 저 위의 쓰레기 영화와 동급도 아니고..

 

몇 단계나 낮게 평가를 받는다?

 

이상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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