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__)
며칠 전 노란리본팔찌를 만들었다는 글을 올린 여교사징어(...)입니다.
격려해 주신 덕분에 용기를 내어 학교에도 팔찌를 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선생님들께선 바쁘셔서 그런지 잘 못 보시는 것 같고,
아이들은 한 두 명씩 추모의 의미냐고 물어봅니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교사의 의무.
노란 리본을 정치적 의미로 해석하는 사람들.
사실 조심스럽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조심스럽게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이 슬픕니다...
아이들은 지금보다 더 좋은 세상에서 살게 하고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노란리본을 대량(사실은 소량)생산해 나눔하려고 합니다(!)
가내수공업이라 퀄리티는 보장 못 드리지만,
그래도 나름 장인정신을 가지고 만들었답니다!
비율이 안 맞거나 가위질이 예쁘게 안 된 건 과감히 휴지통으로!!!
만드는 과정도 한 번 올려볼게요 ^.^
(만드는 방법의 출처는 제 원글에 있습니다.)
1. 노란색 EVA폼과 샤무드끈을 준비합니다.
대형문구점을 갔는데도 EVA폼은 이런 단무지형(?)밖에 없더라구요.
이것을 6~7cm/0.8mm/0.3mm 로 자릅니다.
이 자르는 과정이 상당히 어려워서 ㅠㅠ 이 과정에서 많은 양의 EVA폼이 하늘나라로...
2. 예쁘게 잘린 EVA폼은 리본모양으로 접어 본드로 붙입니다.
무한증식.jpg
3. 샤무드끈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 리본을 끼우고 매듭을 만들면 완성!
(이 매듭은 좌우로 움직일 수 있어 팔찌의 길이가 조절됩니다.)
이렇게 완성한 나눔할 팔찌들입니다.
1. 소형
(초기작품으로 길이 조절을 잘못해 너무 작아요ㅠㅠ 하지만 손이 작으신 여성분이면 가능할 듯 합니다!)
2. 중형
(손이 너무 크지 않은 남성분, 또는 보통 여성분께 적합할 듯 합니다.)
3. 대형
(초기 실패로 인해 끈을 아주아주 길게길게 잘랐더니 누구나 쓸 수 있는 대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형은 분홍이밖에 없다는 게 함정ㅠㅠㅠㅠ
많이 실패하고 버리고 했더니 파랑이가 다 없어졌어요..ㅠㅠ
(소,중,대형 크기 비교 ↓)
4. 키링
음... 초기작품(이라 쓰고 실패작품이라 읽는다) 중 너무 작아서
아기한테도 안 들어갈 사이즈-_-가 제작되는 바람에
버리긴 아깝고... 해서... 키링을 붙였습니다.
구슬도 직접 꿴 거랍니다^.^
근데 올려놓고 보니... 좀... 별론가...?ㅠㅠ
처음 하는 나눔이라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열심히 만들었답니다.
원하시는 사이즈 / 색깔 / 주소 / 아이디(성함)을 써서 신청해 주세요(^^)
그리고 죄송합니다만 착불로만 신청받겠습니다.
(신청 안 해 주시면 어쩌지... 이 많은 팔찌들은 어떡하지...ㅠㅠ 떨리네요...ㅎㅎㅠㅠ)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__)
그리고 원글에 댓글로 격려해 주신 분들께, 또 나눔 신청해 주실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__)
아름다운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