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이 걸그룹 아이오아이 유닛 활동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3일 방송된 KBS COOL FM '정재형 문희준의 즐거운 생활(이하 즐생)'에서 문희준이 아이오아이(I.O.I) 삼촌팬임을 드러냈다.이날 정재형·문희준은 '즐생이 뽑은 2016년 하반기 가요계 주인공'을 발표하며 아이오아이의 유닛 활동 소식을 전했다.정재형의 "전소미, 김도연, 김소혜, 김청하, 임나영, 주결경, 최유정 7명으로 아이오아이 첫 유닛이 돌아온다"는 말에 문희준은 "안타깝다. 나는 반대한다"며 반기를 들었다.문희준은 "아이오아이 멤버 11명을 뽑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청자 여러분이 투표했느냐. 어차피 정해진 기간에 활동하는건데 11명이 해야지. 소속사 사장님은 왜 이걸 못 기다리느냐"며 울분을 토했다.그는 "끝나면서 언젠가는 또 돌아오겠다 하고 찢어져야 더 아쉬울 거다. 각자 활동하다가 조금 아쉬워지면 또 모여서 한 번 컴백하면 되지 않느냐" 주장하며 "이렇게 찔끔거리면서 활동하고, '우리 팀을 키워야 되는데 내가 뭐 하는 거야'라는 생각을 하면 안된다. 결국 각자의 팀들이 나와야 하니까 유닛으로 활동할 수 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 폭풍 팬심을 드러냈다.옆에서 문희준의 열변을 듣던 정재형이 "진짜 화내고 있어. 오홍홍홍~"하며 특유의 웃음을 지어보이자, 문희준은 "우리가 유닛보려고 매주 시청하면서 투표한 줄 아느냐"면서 "아 왜 1년도 못참아요? 팬들도 분산되잖아요. 나 진짜 답답해. 소속사 사장님들 위대하고 감 있는 능력자지만, 그래도 아이돌 후배들 많이 봐왔던 사람으로서 너무 안타깝다. 아이오아이는 적어도 2년은 활동을 해야해. 미니앨범 2장.. 김세정 강미나를 빼는게 말이되느냐!!"면서 삼촌팬 대표로서 아이오아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문희준은 "아이오아이가 유닛 활동 할때가 아니다. 5년 이상 활동하고 하는게 유닛 활동이라고. 정말 아닌데..."라며 아이돌 선배로서 끝까지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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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살형이 정말 아이오아이 팬들의 마음을 대변해서 속 시원하게 말해주네요 ㅠ.ㅠ
그리고 댓글에 인상적인 말이 있어서 가져와봤어요
'솔직히 아직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함. 축구선수 메시가 오늘은 바르셀로나 플레이 하다가 내일은 레얄마드리드에서 뛴다고 하면 그래 메시 항상 응원한다. 양쪽팀다 화이팅????? 이게 말이 됨??'
(비유가 옳은지는 모르겠지만 레드오션인 아이돌 시장에서 각 그룹은 경쟁아닌 경쟁을 할 수 밖에 없거든요...)
프로듀스101이 1회 방송에서 "선발된 11명은 앞으로 1년동안 완전체 활동 2번, 유닛 활동 2번"이라고 공지했을 때
다들 "아 그럼 유닛활동은 11명이니까 5명, 6명 나눠서 2번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했지
누가 타 그룹 데뷔로 빠지고 남은 7명이 유닛활동을 한다고 생각이나 했겠습니까...(스타쉽은 우리 연정이 돌려줘!!!)
프로듀스101을 통해 데뷔한 아이오아이는 타 그룹과는 다르게 각 멤버별 팬덤이 큽니다. 그리고 그걸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아이오아이라는 타이틀을
벗어 던지고 나간 다이아와 구구단은 결국 앨범 발매 1주일 전후로 멜론차트에서 아웃되었죠 (드림걸즈는 2달동안 멜론차트 유지)
이 상황이 긍정적이었다면 각 팬덤이 스밍을 도와 줬겠죠. 반대의 결과는 각 멤버별 팬덤이 이 상황을 탐탁치 않아 한다는 확실한 증거구요
아...저번주 토요일 에뛰드 핑크콘서트에서 아이오아이 퇴장때 연정이가 미련이 남아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서 인사하던게 안타깝고 답답한 맘에
글이 길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