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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372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럭키가이Ω
추천 : 4
조회수 : 67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9/05/16 22:47:49
저는 군대를 갔다오고 공부를 다시 시작해서 이번 09학번 대학 새내기 인데요.
처음에 나이 어린애들이랑 친해지기 어려울까봐 입학전에 정모도 빠짐없이 나갔습니다.
근데 그 첫 정모에 그냥 호감이 드는 여자애가 하나 있었어요. 그리고 그 여자애가 저랑 우연히
같은 반에 배정이 되었었죠. 처음엔 얼굴만 알고 인사도 서먹하던 사이였는데 술자리가 많아져
얘기도 몇 번 나누게 되고 때로는 얘가 너무 취해서 집까지 바래다 주는 바람에 저는 차까지 끊기고
새벽차를 기다리고 집에 간적도 있었죠. 이때도 그냥 괜찮은 애구나 하는 정도였는데 우연찮게
이 여자애가 혼자집에 가는 걸 봤어요. 그래서 왜 친구들이랑 같이 집에 안가냐고 하니깐 같은
방향으로 가는 또래애들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음날 부터 제가 다니는 무리와 같이 집에 갔는데
제가 집이 좀 멀어서 항상 둘이 남게되었습니다. 이렇게 서로 얘기하는 시간이 많아지게되고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는데 어느 순간부터 머릿속에 이 여자애 생각밖에 안나더라고요. 언제는 자기 피부가 좋다고
해서 볼을 만져보라는둥 오빠는 어떤여자가 좋냐고 물어보는 둥 괜히 제가 오해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다가도 가끔은 아닌 것 같기도하고 이 애 맘을 알 수가 없네요. 괜히 고백했다가 같은 과라서 서로
곤란해 지지않을까? 더 서먹해지면 어떻하지? 이런생각도 들고요. 어떻게 이 여자애 맘을 알 수 있는
방법없을까요? 술이라도 먹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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