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전부터 감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요 큰 일.. 같은걸 겪어도 무덤덤 하고 영화를 봐도 그냥 그 감정을 분석하려고 하고 책을 읽어도 눈에 잘 들어오지 않고 그냥 무덤덤한 삶을 살고 있어요 이러다 싸이코패스가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제가 아닌 제 껍데기가 세상과 마주하고 있는 것 같아요 감정이 예전처럼 순수하게 그 상태 그대로 느껴지지 않고 한단계 여과되어서 전달되는 느낌 .. 달고다녔던 미소도 없어지고, 점점 팔자주름이 늘어가고 있는게 느껴지네요 뭐 때문에 이렇게 된 건지는 둘째치고라도 어떻게 하면 다시 순수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