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인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습니다 1년 정도 됏구요 남자친구랑 자주 싸우는 편이에요 저는 좀 내성적이고 말이 없고 수동적인데 남자친구가 이런것을 디게 답답해 하거든요 예를 들어서 밥 먹을때 '뭐 먹고 싶어??'라고 물어보면 '딱히 먹고 싶은거 없는데..' 라고 하는것에도 굉장히 답답해하고 짜증나합니다
그리고 남친이 제발 말좀 하고 니 생각좀 똑바로 말하라고 말하는데요 솔직히 그것이 쉽지가 않아요. 바뀌고 싶어도 워낙 그렇게 살아왓기 때문에; 그렇게 말해도 "핑계 대지마. 넌 노력을 하지 않아"라고 하기만 하고요 노력을 나도 하고 잇어.. 이렇게 말하면 "자기자신을 속이는거 그만좀 해. 니가 정말 최선을 다했어?"라고 반문 하구요
어쩃든 이런 상황이고 위에 일가지고 항상 싸우는데요. 남친이 싸우다가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솔직히 너랑 1년 가까이 사귀면서 마음편한 날이 하루도 없었다 내가 왜 너랑 술을 잘 안마시냐고 너가 물엇지? 왜냐면 난 마음이 통하고 편한사람이랑만 술마시거든. 근데 넌 마음이 통하지도 않고 닫혀잇고 너무 답답해 넌 내가 편하니까 좋겟지만. 나는 너가 편한 날이 없엇다." 라고요
너무나 서운해 하니까, 싸우다가 드디어 꼬투리 잡앗다고 뭐라 그런다고 그러고요..
솔직히 너무나 배신감을 느낍니다 여태까지 1년 동아 저에게 웃었던 것이 가식적인 웃음이엇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요 그리고 너무나 미안하기도 합니다 제가 얼마나 불편했으면 마음이 하루도 편한날이 없다고 할까요.
헤어지는게 나을까요. 솔직히 정말 솔직히. 아직 남친을 좋아하긴 해서 헤어지면 너무나 힘들꺼 같지만요
왠지 더 이상 남친을 감당할수 없을꺼 같고.. 언젠가 헤어질꺼 같고 또한 제가 마음편한 날이 하루도 없엇다니.. 그 말 들은 후부터는 마음에 커다란 구멍이 생긴거 같네요
남친에게 "내가 하루도 편한날이 없엇다니.. 너무 미안하다 그만 만나는게나을꺼 같다"고 하니까 "그러면 바뀌려고 해야지. 이런거 보면 너는 날 하나도 사랑 안했어"라고 하네요..
제가 정말 사랑하지 않는걸까요?? 사랑한다고 생각하고 남친만 생각해도 행복 햇엇는데. 남친이 제가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한 후부터는 사랑하지 않는걸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말 사랑하지 않는걸까요..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데로 나 자신을 바꾸고 싶어도, 여태껏 살아온 성격을 바꾸기 쉽지 않아서 바뀌지 않는걸까요. 남친은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바뀌지 않는거라고 했지만..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