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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 한여름밤의 공포
게시물ID : panic_5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쑤우
추천 : 21
조회수 : 34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7/08/02 15:38:00
그냥 한번 써봄 ---------------------------------------------------------------------------- 한 5년 쯤 전의 무더운 여름이었습니다. 한 여름이고, 방학인데 알바도 안하고 그냥 하루 종일 빈둥빈둥 놀떄였는데요. 제 집이 수원인데 인천에 사는 친척형이 놀러와서 하루 자고 온다고 놀러왔습니다. 저희집은 방이 3개인데 안방이랑 작은 방이 두개 였죠. 제 친형도 있고, 사촌형도 있는데, 집에는 에어콘이 없던터라 저는 덥다구 혼자 마루에서 쇼파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원체 더운 여름이고... 하니 잠도 안오고 하다가 한 1시쯤인가 잔거 같어요. (저는 보통 11시에는 자거든요.) 그렇게 자는데... 1시쯤에 화장실에 가고 싶어서 잠이 깼어요. 쇼파에서 화장실까지는 진짜 몇 미터가 안됐어요. 그래서 평소에 안경을 쓰지만.. 모 코앞이니까... 미몽사몽 화장실을 갔다가... 볼일을 보고 다시 쇼파로 가려고 하는데.... ...모야... .. 모야 이거..... ............... ....... 마루 중앙에..... 누가.... 무릎을 꿇고 ....... 머리를 푹 숙이고 앉아있는 거가 아닙니까...!!! 머리에는 수건으로 덮고 있는거 같았습니다... 생각해보세요. 한밤중에 마루 가운데 깜깜한데 누가 떡하니 무릎꿇고 얼굴안보이게 수건으로 덮고 앉아있다고... 아 저 진짜 놀래서 암소리도 안나더라구요. '모야 이시간에!! 차라리 도둑이면 도둑질을 하던가... ' 진짜 별의 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어떻하지 어떻하지... 아젠장.. 모야 이거 진짜 귀신이야? 이런거 안믿었는데 .. 아 이런거 진짜 있나... 어쩌지... 젠장... 모르는척하고... 그냥 쇼파가서 잘까? 그리고 진짜 조심조심 쇼파로 돌아가다가.. 아 진짜 그때 ㅂㅅ 같이 어딘지도 모르는데 발이 걸려서 그만 자빠진거예요!! 아 어떻게 젠장.. 그리고 바로 그 정체도 모를 인간이 앉아있는데 바로 앞에 자빠졌어요. "아악!!!!! 꺄악!!! 아 씨바!!!!! 아악!!!!!! " 저도 모르게 소리를 막 질렀어요!! 아 어떻게해!!! 그 소리에 친척형이 놀래서 방에서 튀어나와서 불을 키고, 식구들이 다 튀어나왔습니다.... 근데.... 알고보니... 그건.......... 선풍기..였어요.........-_-.;;;;;; ................... ............... ......... ......... ............. 아 쪽팔려....-_-;;; 안경쓸껄 ;;;;;;;; 흠.............지금 생각해도 겁나 챙피하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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