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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oju_372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홍제동노는형★
추천 : 1
조회수 : 18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0/16 00:26:58
조그만 유리잔 속
세상 모든 고민을
품고 있는 아이야
너는 어찌하여 그리
독한 속내를 맑디 맑은
겉 모습뒤로 숨길 수 있니?
저 산 위 1급수 같았던
너는 지금 내 앞에선
3류 막장 드라마와 같이
모든 일을 가능케 하는 독이 되었구나
조그만 유리잔에
넌 나를 비추는 거니?
아니면 내 속의
단면을 비추는 거니?
명경지수와 같던 내
마음에 퐁당 하고 들어와
날 흩뜨려 놓니...
때론 친구 같고
때로 연인 같고
때론 왠수 같은
쏘주야...
작은 잔 속의 넌
우리에 갇힌 맹수구나
난 언제쯤 널
온전히 길들일 수 있을까?
너와 나 죽을 때 까지
함께 하겠지
세상만사 모든 일
너와 나눌테니 너만 품고
다른 곳에 흘리지 마라
쏘주야...
늘 내 편인
적과 같은 동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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