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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옼 이거 머야!
게시물ID : humorbest_3722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촌광음
추천 : 32
조회수 : 6261회
댓글수 : 1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7/19 22:04:35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7/19 19:48:56

  아옼 형동생들아 나 무서워죽겠음 ㅠ  짐 집에서 도망쳐나와서 피방와서 쓰는건대 
  아직도 다리에 힘이없음 ㅠ

   본인 회사원이고 벌이가 시원찮아  옥탑방에서 혼자삶
   회사일때문에 어제 밤새 야근해서 오늘까지 쭉일하고  오후 4시나되서 지친몸을 이끌고
   퇴근해서 집으로 귀가함

    일단 집에와서 씻고 장봐온 삼각김밥과 컵라면 한그릇하는대   방구석에 옷행거에 걸린
    빈 옷걸이 (하얀색 철사로된 삼각형 기본옷걸이)이  그냥 360도로 두번 회전을 하는거임;;

    준내 놀래서 입을 떡벌리고 두바퀴돌고 흔들거리는 옷걸이를 멍하니 보고만 있었음
    (선풍기바람에 흔들린거나 먼가가 떨어지면서 쳐서 흔들린것도 아님..)

    이때까진 썩 무섭다니 보다  그냥  헐~~ 이정도 수준이라  먹은거 대충 치워두고 
    너무도 피곤했기에 빤쮸 바람으로 방바닥에 베개하나 두고 벌렁 누움

    소르르 잠들려는대 배가 살짝 간질간질해서  눈떠서 배를 보니  
     아까 마트에서 장보고 남은 잔돈과 영수증을 컴터 본체위에 던져 뒀는대  
     그중에 백원짜리 하나가  내 배위에 있는거임..;;; 아옼 슈발

    이때도 걍 그러려니 했음  방바닥에 굴러다니던 동전하나가 내가 누워서 뒤척이다 
    배에 붙은걸수도 있잖슴

     암튼 기분 드러웠지만 너무도 피곤했기에 동전은 머리맡에 던져버리고  다시 잠을 청함

    대충 한시간쯤 더 잤나?  또 오른쪽 무릎쪽이 무슨 벌레 붙은 것처럼 간질간질한거임
    (잠결에 모기붙은 기분이나 잠결에 바퀴벌레 몸에 기어붙는 그런 느낌;)

    놀래서  벌레붙은거 같아 무릎을 보니 먼가 시커머죽죽한게 무릎에 붙어있었음
    바퀴벌레인줄 알고 완전 깜놀해서 무릎에서 털어냄

    털어내고 먼지 확인하니.. 역시 아까 컴터 본체위에 올려뒀던 잔돈중에  좀 오래된 50원짜리였음..

     머야 슈발 아놔 하고 있는대  방밖에 싱크대 쪽에  여자목소리로 작게  "헤헷~" 들림..

   (진짜 레알 들렸음  야근해서 피곤해서 환청같은거 아님)


    그길로  잠옷으로 입는 목늘어난 반팔티하나 주어입고 핸폰이랑 지갑만 챙겨서 집박으로 
    뛰쳐나옴.. 

     피방에서 이거 쓰는대   나 집에 어케 가야함 ㅠㅠ,ㅇㅁㄴㄹ;ㅣㅏㅓㅁㄴㅇㄹ;ㅣ

    영험한 형동생들아 이거 먼일임 ㅠㅠ 

   나 집에 가도됨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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