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야비군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지하철 몇정거장 전부터 어떤 어여쁜 아가씨가 타더군요. 한 20대 중반정도 되신듯... 우왕.. 이쁘네.. 하면서 지하철에서 내리는데 그 아가씨도 같이 내리더라구요... 헐.. 우리동네 이런 아가씨도 사는구나.. 하면서 같이 집쪽으로 몇걸음 뒤에서 걸어오고 있는데.. 날씨도 너무 더운데에서 고생했더니 목이 너무 마른검니다. 그래서 옆에있던 편의점으로 들어가서 사이다를 하나 구입하고 나오는데 나왔는데, 그 여자분이 아까 제가 편의점 들어갈때 있었던 그 자리에 계속 서 계시더군요.. '어?? 뭐데?? 귀신~?' 하는데 이상하게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상태로 다리를 살짝 부자연스러운 ㅅ자로 벌리시길래... ?????????뭐지??? 하고있는순간!! 뿌앜!!!!!!!!!!!!!!!!!!!!!!!!!!!!!!!!! 빵구를꾸시더라구요... 전 음료수든상태로 멍... 있다가 다시 집쪽으로 가도있는데 그 아가씨가 제 워커소리를 들었나 봄니다... 뒤를 돌아보며 눈이 마주치던 순간 "꺅!!!!" 하고 외침을 하더니 갑자기 핸드폰을 꺼내며 '여보세여??!!' 응~~ 응~~~~ 하면서 앞으로 달려나가시 더군요.. 뭐 전 계속 무표정이였겠지만... 뒤를 돌아보니 땀에 찌들어 떡진머리에 담배를 물고 음료수병을 들고 걸레같은 군화를 신은 남자가 자기 방구소리를 들으니 민망했나 봄니다.. 전 괜찮은데... 이글을 이곳에 쓰는 이유는 그 핸드폰이 아이폰. ps. 친하게 지내요. 검정미니스커트에 하이힐 신고 디젤 티셔츠에 알파벳 G 귀걸이 하신 숙녀분... 저보다 장이 튼실하시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