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newsview?newsid=20130318031815008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후보(사진)가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서울 노원병이 아니라) 부산 영도에 출마했더라면 더 의미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문 전 후보는 최근 당내 친노(친노무현)계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안 전 교수의 귀국과 4·24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가 화제에 오르자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후보는 "안 전 교수가 부산에서 나왔더라면 지역주의 극복을 통한 정치발전에 함께 이바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부산 사상이 지역구인) 내가 돕는 것도 더 쉽지 않았겠나"라고도 했다고 한다. 안 전 교수의 서울 노원병 출마에 아쉬움을 드러낸 셈이다.
문 전 후보의 발언이 알려지자 비주류 측 한 의원은 "안 전 교수는 문 전 후보에게 대선후보직을 양보한 사람이다. 안 전 교수가 어디에 출마하든 문 전 후보는 무조건 열심히 도와야 한다"고 비판했다.
안 전 교수가 3일 최측근인 송호창 의원(무소속)을 통해 서울 노원병 출마를 선언했을 때 문 전 후보는 측근을 통해서 "환영한다.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재·보선에서 야권이 힘을 합해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공식 입장을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