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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선거개입문제에 대한 접근방법에, 소소한 충고 하나.
게시물ID : sisa_3723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식은어쨌니
추천 : 3/3
조회수 : 25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3/18 11:29:13


분위기를 보니 시게 핫이슈가 될 사안이라 걍 한박자 빠르게 쓰고 이 문제는 신경 끄려 합니다. 댓글논쟁 벌일 입장이 아니라서..


아래 몇몇 게시물들에서도 언급되고, 주요언론에서도 다루고 있습니다만 선거관련 국정원의 조직적개입의혹이 일고 있어요.

또한 급진적인 몇몇 분들은 이걸 부정선거확증, 거기서 나아가 재선거문제까지 거론합니다.

지난 부정선거이슈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섣부른 예단은 의외로 쉽게 벌어지고 그런만큼 수시로 틀릴 수 있습니다.

그거 자신에게 하등 도움안될 행동인지라, 이슈 관련해서 올라온 글들과 올라올 글들 읽게될 분들에게 참고하라는 뜻입니다.


이슈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난 대선 관련 (국정원장發)국정원의 내부지시를 통한 조직적 여론조작이 있었다.

쌍팔년도식 관치선거의 부활이다. 부정선거이며 이는 재선거감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여기에는 여러분이 섣부른 확신을 하기 전에 눈여겨 봐야 할 헛점이 있습니다.

국정원 내부문건이란걸 공개했다는 민통당의원 진선미는 본인입으로

"믿을만한 제보를 통해 입수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엄단할 사항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28&aid=0002179972


믿을만한 제보란건 그 내부문건이란 자료가 공증되지 못했다는걸 의미하죠.

이건 진짜 내부문건일수도, 아닐수도 있단소립니다. 요는 진짜란걸 증명한 단계도 아니고 증명하기도 어렵다는 거죠.

또한 "사실이라면"이란 단서가 붙어있죠.

이는 폭로를 한 당사자도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 모른다는 겁니다. 그럴거라고 믿는거죠.


증명이 어렵다는건 국정원녀 사건때와 마찬가집니다. 결국 검찰수사결과 발표도 전에 국정조사까지 합의를 했습니다.

뭔 뜻일까요? 직원개입 문제하나 민통당이 의심한 대로 밝혀내는게 첩첩산중이란 소리죠.

민통당이나 다수 오유저들은 국정원녀가 명백한 불법선거사범이라고 확신에 가까이 믿고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믿음이죠.

믿음이 강하다해서 그게 곧 사실이 되는건 아닙니다.

자신이 믿는걸 사실로 만드는 작업은 생각보다 녹록찮은 일이라는걸 국정원녀 사건이 잘 반증해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쉽게 예단에 빠지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성급한 마음에 목적을 가지고 단서들을 끼워 맞춰나가기 때문이죠.

목적에 부합하기만 하면 그 단서란게 하잖든 불완전하든, 뭐든 그럴싸해 보이는 겁니다. 더구나 마음이 급하데서야..

수순을 따지자면 단서들을 모아 가려내고 실체를 밝히는게 수순이란거죠.

정상적인 사고체계를 갖췄다면 제보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 증거가 사실이라는걸 먼저 확증하는 것이겠죠.

그 조차도 모르고서 벌써부터 부정선거 확정.. 재선거 돌입.. 청와대 비우세요.. 이건 아니죠;;

추수도 안끝낸 들판앞에 국끓이고 밥아궁이 불떼고 있는건 설레발이 지나치다는 겁니다.

내 경험상 서둘러서 초치는 경우는 봤어도 서둘러서 잘 되는 경우는 없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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