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서면으로 인사드립니다.허리 아플때하던 척추 교정기를 중고로 팔고 아이 교통비라도 마련하려고 까페에 가입했더니 어려운 사정 아시고 이 곳 까페에 가입을 하라고 하셔서 염치 없는 글 올립니다.저는 강원도 원주에 살면서 두 딸을 바라보며 살고 있는 42세 아빠입니다.이년전 아내의 외도로 법으로 하려다가 그래도 아이키우면서 살아온 정이 있기에 협의 이혼을 해주었고 저 몰래 진 채무도 저는 그렇다 내 인생이 여기까지가 내 인생이라 여기며 인정하지만 두 딸이 이런 고통을 같이 겪는 다는 것이 가슴이 찢어지고 너무 힘이듭니다.처음에는 많은 집착과 배신감에 모든 연을 끊으려했지만 뒤 돌아보니 아직 제 울타리에서 있어야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핑계로 용기를 내어 그런 생각을 아이들 앞에서 했다는 것이 부끄럽고 미안하기까지 했씀니다.직장 퇴직금 정산해서 그리고 급여 다음달 분까지 미리 채무쪽으로 보내주었고 아이들만 있을 때 채무쪽에서 오면 아이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줄 것같아서 미리 채무변제를 힘들더라도 했는데 제가 발이 갑자기 많이 붓고하기에 아이 교통비 모아놓은 것을 어쩔 수 없이 제가 있어야 아이들도 버티기에 병원에 가서 진료를 보았는데 울혈 심부전증 초기같다는군요.우선 약으로 치료해보자며 처방전을 주셨는데 아직은 안가고 버텨보려합니다.
시청에 사정이야기를하고 긴급 생계비를 요청해 보았지만 직장이 있고 해서 안된다는군요.직장은 발때문에 병가를 낸 상태구요.주위에 도움을 청할 길이 없기에 동사무소에 가서 말씀을 드렸더니 우선 아이들 급식카드라도 발급 받으라고 하시더군요 한부모가정 카드라는군요.그런데 한끼에 삼천 팔백원으로해서 한달에 여덞끼식사할 비용 삼만 이천원이 지급이 된다네요.큰 아이는 점심 저녁 학교에서 두 번을 먹는데 이 카드를 신청하면 급식도 못먹고 그냥 한달에 삼만 이천원만 카드 사용되는 곳에서 먹을 수 있다기에 우선 작으 아이 것만 신청을 하고 왔씀니다.얼마전에 큰 아이에게 학교 급식 반찬을 물어보았는데 잘 대답을 못해서 혹시나 친구한테 어렵게 물어보았더니 미납이 되어서 학생증을 급식소에서 대면 소리가 난다고 잘 안먹는다는 얘기에 미납은 알고 있었지만 정말 미안하고 죽고 싶었씀니다.두달만 어떻게든 버티면 조금은 나아집니다.채무쪽도 어느정도 해결되어지고요.이 곳에 글을 드리면 거짓인지 아닌지 다 아신다고 그분이 그러시더군요 하지만 저는 그런 생각할 여유가 없씀니다 아이들만 보이고 큰 아이 교통비와 쌀 걱정이 우선이고 아이들이 학교에 안가고 집에 있는 휴일이면 아이들 얼굴 보기도 미안하고해서 밖에서 서성이는 제 모습을 보자면 이대로 이렇게 사는 것이 맞는 것인지 많은 고민도 하게 됩니다.미움도 제게는 사치고 지금은 모든 것이 사치입니다.다만 아이들을 위해서 살아야합니다.아이들도 너무 일찍 철이 나서 막내가 초등 6학년인데 가방을 보니 용돈 기입장이라는 수첩이 있기에 물었더니 학교 선생님 과제라고 하더군요 그런데도 자기 아빠가 미안해 할까봐 제게는 일부러 안보여준 것입니다.미안하고 고맙고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는 아빠인 지금에 제 모습입니다.제게 용기를 주십시요.당신네 세식구는 반드시 이겨낼꺼라구요.그냥 답답하고 미안한 마음에 제게 제 자신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죄송스럽게 글로 올렸씀니다.주위 사랑하시는 분들 더욱 사랑해 주시고 행복하세요.밝은 까페에 못난 글 드려서 죄송합니다.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