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 전,
직원들과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차를 몰고 나갔습니다.
그 식당에 가려면 고가도로 밑에서 유턴을 해야됩니다.
줄서서 신호대기 하던 도중에.
제 앞에 있던 차 3대가 반대편(직진차선)에서 차가 오지 않자.
다들 슝슝 가더라고요.
그리하여 제가 맨 앞에 선두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그곳은 반대편 직진차선이 언덕을 오르고 바로 내리막으로 내려오는 구간이라.
불법 유턴하는 차들과 사고도 많고 상당히 위험한 곳 입니다.
그래서 주변에 신호준수 하라는 표지판도 엄청 붙어있고요. 엄연히 신호등도 있어요.
제가 선두로 대기하자마자 뒤에서 엄청나게 크락션을 울려댑니다.
처음엔 제 바로 뒤에차가 빵빵 거리더니, 곧 이어 뒤에 있던 트럭 2대로 빵빵댑니다.
처음엔 그냥 참았습니다.
근데 이것들이 계속 크락션 울려대더라고요.
진짜 갑자기 화가 빡 하고 치밀어서 P에 놓고 내렸습니다.
제 바로뒤에 있던 벤츠차량 운전석 쪽으로 가니 아줌마가 앉아 있더군요.
소리 질렀습니다.
"아니xx. 왜 빵빵 거리는대요? 예? 빨간불인데 왜 빵빵 거리냐고요. 짜증나게"
아줌마 그냥 저를 못본척 앞만보고 가만히 있더라고요.
뒤에 트럭으로 갔습니다.
아저씨네요.
"왜 빵빵대세요? 예? 말해봐요. 왜 빵빵거리는지."
역시 창문도 안내리고 그냥 앞만보고 있네요.
"아니. xx. 그렇게 급하면 지들이 10분 일찍 겨나오던지."
다시 차로 돌아오고. 밥먹고. 다시 센터로 들어왔는데.
아직도 분이 가시질 않네요. 아직도 이해가 안가네요.
지들이 신호위반 하는건 좋다 이거에요. 지들 맘이니까.
근데 왜 남한테까지 신호위반을 하라고 종용하는 겁니까.
그러다 사고라도 나면 지들이 책임 질건가.
아..진짜 다른나라도 이런가요?
제 생각엔 우리나라 사람들이 좀 이상한거 같은데요.
신호 잘 지키는 사람들이 욕 먹는 이상한 나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