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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버디 조건만남 후기 part 2
게시물ID : humordata_11920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손만잡고잘게
추천 : 5
조회수 : 428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0/16 18:01:33

얼마전에 버디버디 후기글 올렸던 33살버디여행입니다.

디씨에 배설되는 수많은 버디버디 후기글중에

니가 쓴글이 뭔줄알고 너따위 듣보잡을 알아보냐며

한소리 하실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절 기억해주는 극소수를 위해 다시한번

자판을 두들깁니다.

아... 서문부터 욕한마디 해도 되겠습니까?

씌발...

그씹돼지년에게 소름끼치는 문자 두통 받은 이후로 이년에게 연락오면

절대로,

진짜진짜 절대절대 절대로 답장하지도말고 전화도 받지말아야지,

무조건 나모르쇠식으로 연락씹어야지!...하고 필살의 각오를 하고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연락와도 철저하게 씹었구요. 그런데 이년의 뇌구조는 어떻게 된게

답장없는놈한테 그렇게 끈덕지게 문자를 보내는건지... 어쩌면 오기였을까요?

아무튼 계속되는 문자에 후덜덜하고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흘러 다다다음날 아침 8시...

"일어나세요~ 일어나세요오오~~♪"

요란한 휴대폰 알람에 귀를 틀어막고 침대위에서 이리비틀 저리비틀하다가

출근해야한다는 압박에 애써 노곤한 몸을 일으켜세웠죠.

그리고 알람소리 울려대는 휴대폰을 찾아 고개를 두리번거리니

이게 또 신경질나게 안보이더라구요.

간밤에 씹돼지같은년한테 문자받고 소름끼쳐서 어디에다가 던져놨는데

그게 또 안보여서 소란스러운 아침...

아침부터 맞이하는 이 소음이 모두 그 돼지같은년이 안겨준것만같아

기분이 졷같아졌습니다.

알람소리의 근원지를 추적해서 소리에 소리를 밟고, 소리를 쫓아간 결과

소파 틈바구니에 짱박혀있더라구요.

틈에 있는 휴대폰 열어서 신경질적으로 모닝콜종료 시킨뒤

휴대폰 닫으려던 찰나 액정화면 상단에 새로온 문자표시가 되있는겁니다.

아..그때 차마 새로온 문자를 확인해볼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그 돼지같은년의 문자같다는 불안감이 엄습했지만

그렇다고 확인 안해볼수도 없어서 불안한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문자 확인...

아니나다를까 돼지같은년의 문자였습니다.

시간을 확인해보니 아침 8시에 보낸거더군요.

아... 씌발... 이년의 부지런함이 아침부터 저를 무섭게했습니다.

돼지같은년이 부지런하기도하지, 눈뜨자마자 문자보낸건가 ㅡㅡ

문자를 확인해보니

[아침바람이 차네요 ^^ 안녕히 주무셨어요?]

아놔... 이년의 문자와 함께 발기찬 아침을 맞이해야한다는 사실이 난 슬펐을뿐이고...

빛의속도로 이 돼지같은년의 문자를 삭제한뒤,

출근준비하고 현관문을 나섰습니다. 그때 시계보니 언뜻 8시 30분쯤이더라구요.

어느 모 중소기업에서 과장으로 근무하고있는데

근무지가 지척이다보니 남들보다 여유로운 아침이었을법도한데

돼지같은년의 문자때문에 제 마음엔 여유가 없었습니다.

대체 이년은 언제까지 연락할 심산인가.... 복잡한 마음으로 회사 도착.

회사도착하자마자 컴퓨터키고 제가 사놓은 주식을 점검했습니다.

아...아직 익숙치않은 선물옵션에 과도한 배팅을 했었나봅니다. 개폭락...

몇달전에(9달정도?) 농심주식 샀다가 새우깡에서 쥐머리나와서 주식 개털린 이후

또 한번의 큰 시련...

그때 주식 한번만 더하면 내가 확 혀깨물고 죽어버려야지하고 결심했는데

개폭락... 주식이 개폭락한 이유가 어쩌면 아침에 그 돼지같은년의 문자를 확인해서

재수에 옴붙어서 이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년때문에 주식떨어졌다는 생각에 돼지같은년이 더욱 원망스러워졌습니다.

언짢은 마음에 일이 손에 잡혔겠습니까?

일하는둥마는둥 그렇게 오전 떼우다가 직원들이랑 밥먹고

옥상에서 담배한대 태우고 있을때 "띵동"하고 문자가 오더라구요.

설마 그 돼지같은년 문자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이년떄문에 문자확인하는게 카드값청구서 보는것보다 더 무섭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조심스럽게 문자 확인해보니 휴우- 안도의 한숨과 함께 미소 ^^

며칠전에 다른거래처랑 조인해서 친목도모겸 회식자리 있었는데

그때 밑작업한 경리아가씨의 문자.

돼지같은년때문에 심란했던 마음이

경리아가씨의 문자한통에 차분해지고 고요해졌습니다.

경리아가씨덕분에 심신의 평온을 얻은 저는 기쁜 마음으로 문자확인,

요즘 잘사시냐는 안부문자였습니다.

저번에 밑작업깔고 연락좀하고 문자몇통 보냈는데 문자 씹힌 이후로

의기소침해져서는 통 ~ 연락안했는데 먼저 이렇게 문자를 보내주시다니 ㅠㅠ

경리아가씨의 상냥함에 눈물 왈칵... 바로 답장 보냈죠.

나는 잘살았다, xx씬 잘살았냐... 이렇게 문자 보냈더니 또 문자오더라구요.

그렇게 문자로 그간 못만났던 아쉬운정을 서로 달래고 있을 무렵

이쯤 되면 슬슬 만남을 유도해야겠다싶어서 시간 괜찮으시면 이번주에 술이나 한잔하자고

문자를 타이핑하고 있을때... 갑자기 휴대폰이 울렸습니다.

문자 쓰고있을때 전화오니까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받아지더라구요....;;;

혹시 경리아가씨의 전화인가싶어 조심스럽게 "여보세요?" 했더니...

아놔 씌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 안녕하세요."

아..다시는 듣고싶지 않았던 돼지같은년의 음성...

비쥬얼과는 달리 목소리는 낭랑했지만 그 돼지같은년의 모습이 머리속에 그려지자

정신이 아찔해졌습니다. 어쩌자고 이 돼지같은년의 전화를 받아버려서는...

"어...그래.." 이렇게 짧게 단답하고 그년의 반응을 살폈습니다.

그랬더니 이 돼지같은년이 낭랑하고 발랄한 목소리로 제법 애교도 섞어가며

"치이~ 문자해두 답장두 안해주구!! 그런데 이번엔 전화하자마자 받네??
나안~ 아저씨가 제 문자 씹는줄알고 우울했는데 이렇게 아저씨 목소리 들으니까 기분좋다."

돼지같은년이 말꼬리 늘어뜨리면서 은근슬쩍 말까지 놓는데 울화통이 치밀더라구요.

"왜전화했어요?"

냉혈한의 목소리를 가장해서 제가 할수있는 가장 싸늘한 어조로 시큰둥하게 대답했더니

"아저씨 목소리 들을려구요. 꺄르르르.."

아... 그 돼지같은년이 목소리 하난 이뻤죠. 생긴것보면 돼지멱따는 소리가 어울리는데

목소리만큼은 김태희. 내가 이목소리에 생견 처음해본 버디버디에서 낚여가지고 이고생...

아무튼 그년의 목소리와 그년의 비쥬얼사이에 있는 넘을수없는 4차원의벽을 느끼며

"정말 용건이 뭐에요?" 라고 물으니

어랍쇼??

"전에 아저씨가 3만원 주셨잖아요. 두배로 갚을려구요."

이게 뭔 개솔인가싶어서 가만히 듣다가 생각해보니 이년만난날

돼지같은몸뚱아리로 어려운 가정형편때문에 조건만남 업종에 뛰어든

이년의 인생이 가련해서 3만원 쥐어주면서 나중에 성공하면 두배로갚아요라고 말했던 기억이

뇌리를 스쳤습니다.

"6만원으로 갚을려고?" 이랬더니 "네!" 라고 명쾌하게 답변하는 돼지년.

마음이 복잡해졌습니다. 이년 죽었다 깨어나도 다시보기는 싫었지만

6만원 갚겠다는데... 안그래도 주식 개폭락해서 주머니 좀 쪼들렸는데 6만원이 어디냐싶었습니다.

그렇다고 넙죽 받으면 모양새가 안좋으니 짐짓 점잖은척 빼면서

"그건 그냥 한말이었는데.."하고 말꼬리를 흐리니 꼭 갚겠다는 돼지년.

그러면 나야 고맙지 하는 마음에 저녁에 그년과 어디어디서 만나자고 약속을 잡았습니다.

돼지같은년이 생긴건 저따위여도 애가 참 바른애야..라고 생각해버린 1人

사람 마음이란게 참 간사한가봅니다.

조건만남 하러갔다가 개졷같은 비쥬얼의 유사종족 오크돼지년 만났을때는

낚였다는 마음에 씌발년 씌발년했었는데 6만원 갚겠다는 소리에 그래도 애가 참 예의가 바르다고

생각해버리는...ㅡㅡ;;

아무튼 저녁되었을때 약속장소로 가보니 그 돼지년이 보이더군요.

다시봐도 참 신기한 안면구조.

어떻게 정면에서 콧구멍이 저렇게 적나라게 보이는건지...

그년이 저를 식별했는지 활짝웃으면서 저에게 다가오더라구요.

지깐엔 활짝 웃은거겠지만 나에겐 소름...

잘지내셨죠? 라는 안부의말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 한 두어마디 오고갔습니다.

이 돼지같은년이 후딱 6만원이나 주고 꺼져줬으면 하는 마음에

넌지시 "근데 형편어렵다면서 6만원 줘두 돼? 안그래도 되는데..."

라고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이년이 갑자기 진지한 표정을 지으면서

"저 그때 아저씨 만난 이후로 그런일 안해요. 저 지금 식당에서 일하고 있어요."

이러는겁니다. 빨리 돈이나 주지는 뭔 서문이 이렇게 긴건지...그래도 예의상 맞받아쳐줬죠.

"서빙??"

그랬더니 "아뇨, 주방일." 이러는겁니다. 하긴... 내가 생각이 짧았었죠.

저년이 서빙하면 퍽이나 입맛돌겠다... 아무튼 전 빨리 돈이나 받고 집에 갈려고

"아...갑자기 생각났는데 아저씨 약속있다. 지금 늦은것같은데.."라고 은근히 압박했습니다.

나시간없으니까 빨리 돈주고 꺼져라는 정중한 표현.

아...그런데 씌발.... 진짜 지금 생각해도 빡도는 그년의 되먹지도 않은 개소리...

"나 아저씨한테 고마워서 식사대접할려구했는뎅...그럼 내일은 시간되요?"

뭔 개솔인가 싶어서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쌩뚱맞게 왠 식사대접.. 빨리 돈이나 주지는..

"내일은 일하지...아..그런데 6만원은?"

체면 깎이지만 어차피 안볼사이이므로 직접적으로 말을 꺼냈습니다.

원최 뻔뻔한 성격이 못되서 6만원은?이라고 물을때 괜시리 얼굴이 빨개지더라구요.

아하...그런데 그년 말하는게 진짜 가관이었습니다.

"에이~~ 그냥 6만원 주면 정없어 보이잖아요. 6만원너치 식사대접할려구했죠.언제 시간되시는데요?"

와.......진짜 그때 느꼈던 감정은 정말이지...

이년이 어디서 내다바이질...ㅡㅡ^

아주 제대로 낚였다는 생각에 뭔가로 후려맞은것마냥 뒤통수가 얼얼했습니다.

6만원 떡밥 제대로 물어버린 제가 한없이 원망스러워졌고

그자리가 한없이 불편해서는 그냥 6만원 포기하고 냅다 튀어야겠다는 강박감에

"아..6만원 그냥 해본소리야. 갚을 필요없어. 뭐 큰 은혜입었다고... 아무튼 아저씨 늦어서 가봐야할것같아. 잘지내."

라고 빠른걸음으로 뒤돌아서서 갈려던 찰나...갑자기 그년이 뒤에서 제 팔을 덥석 잡았습니다.

덩치와 어울리게 그년의 아귀힘이 팔에서 느껴지자 등줄에 식은땀이;;

다시 뒤돌아서 그년 보니까 진짜 심각한 얼굴로 저에게 진솔하게 고해성사하는것마냥 이야기하는겁니다.

"나 아저씨 만나고나서 그일 그만뒀어요..아저씨...다른 남자들은 제 몸에만 관심있었는데 아저씨는 달랐잖아요.
저그때 많이 느꼈어요. 아저씨같은 사람도있구나하고... 아저씨때문에 저 지금 떳떳하게 돈벌고있어요."

아놔...이 돼지씌발년은 뭔 소리를 지껄이는건지 이년의 고백조에 제 가슴이 무거워졌습니다.

씌발년이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똑바로해야지...

다른 남자들이 니 몸에 관심있었겠냐?
아마 관심이 있었다면 그건 어떻게 이런 생명체가 있을수있을까...하는 지적관심이겠지 ㅡㅡ;;

아무튼 제가 이년한테 3만원 쥐어주고 그냥 돌려보낸게 이년의 심경에 크나큰 변화를 준것을

직감했지요... 씁쓸한 마음탓인지 뭔말을 해줘야할지도 몰라서 우두커니 서있자

그 돼지같은년이 촉촉한 눈망울로 저를 올려다보더니

"나 아저씨 좋아하는것같아요...만난건 그날 하루가 전부였겠지만...저 진심이에요. 아저씨.."

하...세상에... 태어나서 그런 충격적인 고백은 처음이었습니다.

친할아버지 상당했다는 소식에도 침착함을 잃지않았던 제가

그년의 고백에 한없이 무너졌죠... 그리고 혹시나 제가 잘못들은게 아닌가싶어서

"뭐라고?" 라고 되묻자 그년이 어울리지도않게 수줍음 타면서 몸을 베베꼬더니

"나아저씨 좋아한다구요." 이러는겁니다.

누군가가 나를 좋아한다는건 분명 기쁜일이겠지만

그년이 나를 좋아한다고 말하자 어마어마한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그분노란 마치 전류같아서 발끝에서부터 정수리까지 뭔가 확 지나가는데...

이게 속세에서 말하기를 '빡돈다'라고 표현한가봅니다. 아무튼 죤나 빡돌았지만

현실세계에서 젠틀맨인 제가

야이씌발년아, 감히 니따위가 무엄하게 나를 좋아해? 돼지같은게...라며

그년의 아구창을 날릴순없지않습니까??

그래서 한참을 생각했죠. 어떻게하면 뒤탈없이 이년을 제거할수있을까하고...

그래서 차마 그 방법은 쓰기 싫었지만 쓸수밖에 없는 상황 ㅠㅠ 비장의 카드를 꺼냈죠.

"나 너한테 말안한게 있는데.... 나 사실 유부남이야.."

돼지같은년덕분에 장가갔습니다. 내가 진짜 이년떄문에 왜 이딴 구라까지 까야하는지 싶기도했고...

아무튼 제가 이말 꺼냈더니 그년 상당히 충격먹은 표정을 짓더니만

눈꺼풀이 파르르 떨리는겁니다. 설마 저년이 내가 유부남이라는소리에 화가나서는

나한테 폭력을 행사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무서운얼굴을 하고있었습니다.

솔직히 상대는 덩치만 우람했지 여자이고 저는 어면히 남자...

맞짱까라면 깔수도 있었겠는데... 사실 그년과 맞짱 깐다고 생각하자

이길 자신이 없었습니다. 처음이었습니다. 여자와 맞짱까서 질수도있겠다고 생각한건...

그년이 아무말없이 가만히 있자 괜히 긴장해서는 주먹이 쥐어지더라구요.

그년이 한참있더니 말을 겨우 꺼냈습니다.

"그럼 그날 왜그렇게 저한테 잘해주셨어요?? 부인도있으면서..."

이년이 지금 뭔말을 하는건지... 아무래도 지가 보고싶은 환상만 봤던 돼지년의

안타까운 왜곡이었나봅니다. 씌발년이 잘해주긴 뭘 잘해줘...

니깐년 보기싫어서 빨리 헤어질려고 그랬던데...

니깐년이랑 조건만남해서 몸섞으면 내쟈지가 문드러질것만같았는데..ㄱ-;;

그래도 차마 진실을 이야기할순 없어서

"사실 나 그날 조건..그거 할려고 했는데 집에 있는 마누라 생각에 발길 돌린거야. 너때문이 아니고.."

이랬더니 그년의 떡벌어진 어깨가 들썩였습니다 ㅡㅡ;;

혹시 이년이 갑자기 느닷없이 내 뺨이라도 후리는거 아닌가 하고 조금 경계하고있을때

이년이 그러더군요.

"아저씨도 다른 남자랑 똑같아요... 제가 사람 잘못봤네요."

이러구 쌩하니 뒤돌아서서 성큼걸음으로 저멀리 가버리는 돼지년...

그년이 제 시야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입가엔 미소가...

앓던 이를 뺀것만치로 속 시원한게~ 가슴이 뻥 뚫리는것같더라구요.

비록 차였(?)지만 이렇게 상쾌할수가... 룰루랄라 기분좋은마음으로 집에 갈려고 뒤돌아서는데

갑자기 "띵동"하고 문자가 왔습니다.

혹시 돼지년? 하면서 열어보니 역시 돼지년의 문자..

[나쁜새끼]

허허... 기가차서 말이 안나왔죠. 나쁘게 생겨먹은건 너다 씝돼지야!
반사회적으로 생겨먹은게....라고 생각하며
집에도착.

집에 도착하자마자 디씨에다 글올립니다.

세상 살다보니 별일을 다겪네요. 그렇다고 누구한테 말하기도 뭐한 에피소드..

조건만남하러갔다가 돼지같은년한테 캐내상당한거... 말해봤자 저만 손해이고...

그렇다고 이 에피소드 그냥 묻혀두자니 좀 입이 근질근질해서

디씨에다 글 싸지르고 갑니다.

1.씝돼지가 자꾸 연락을 하는데, 폭풍무시

2.지인과 문자하다가 타이밍 좋게 온 돼지전화를 실수로 받아버림

3.만나서 고백받음 위기 탈출을 위해 유부남 있다는 구라를 쳐서 바로 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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