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이 고기의 누린내를 잡아 준다고 하기에 함 도전해 봤습니다. 보통 삼겹살은 구워먹거나 고추장 삼겹살로 해먹잔아요. 양념장은 된장 2큰술+다진마늘 한큰술 + 매실액 1큰술 + 미림 한큰술 + 올리고당 0.5큰술 + 참기름 후추가루 조금....거기에 사과 반개+양파 반개+ 두유 조금 갈아서 넣었습니다. 삼겹살의 누린내는 된장과 마늘이 잡아주고, 매실액은 혹시 모를 배탈을 잡아줍니다.(배탈 났을 때 매실액이 최고라네요) 미림은 양념끼리 잘 어우러지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원래 맛술의 용도가 그거라네요.) 올리고당은 조금만 넣었습니다. 사과와 양파가 구워지면 단맛이 나니까요. 사과는 삼겹살의 연육작용을 위해 넣습니다. 원래 콩가루를 넣어야 하는데, 냉장고에 두유가 있길래 넣었습니다. 된장의 짠맛을 잡아 준답니다.
양념장에 삼겹살이 잘 배어들도록 냉장고에서 30분간 숙성 시킵니다.
삼겹살이 속까지 잘 구워지도록 중불에서 속까지 굽다가. 불맛을 위해 마지막에 센불에서 좀 겉을 태웁니다.
완성했습니다. 삼겹살이 묵은지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하여, 마트에서 묵은지도 사고. 겉절이도 준비했습니다.
이제 폭풍 시식... 역시 삼겹살은 묵은지에 감아 먹어야 제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