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문화컨텐츠 사업중 영화는 타업계(오페라,연극등등)에 비해 남녀노소 대다수층의 많은 사람들을 확보하고 있다는것에대해 반론할 사람은 없을것이다.
영화 예매율,관람율에 80%이상은 일반인(영화계층,또는 영화매니아 제외)일것이다. 그 일반인들이 헐리우드 최고의 액션률을 자랑하며 시리즈를 이어온 "다이하드"시리즈의 감독이 누군지 아는사람은 불과 몇%에 해당할것이다. 최고의 관람률을 자랑했던 "트렌스포머"역시 '스티븐스필버그'감독이 아닌 '마이클베이'이다. 실제 대다수의 사람들이 '스티븐스필버그'감독으로 알고있으며.. 국내 최근상영작중 끊임없이 관람률을 높여가고있는 "화려한 휴가"도 '김지훈'감독이다.
이 몇편의 영화들 가운데, 정확하게 감독의 이름을 알고 그 감독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영화가 어떤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심형래. 그가 누군지 아냐고 물어본다면 우리나라 인구중 유치원생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90%이상 알고있다고 대답할것이다.
영화를 볼때 감독을 보고 영화를 감상하는 사람이 우리나라에는 과연 몇%나 존재할까? 하는 의문을 가져본다.
일전에 누군가 이런말을 했다. '칭찬'도 관심이요 '비난'도 관심이다. 심형래 감독을 둘러싼 수많은 칭찬들과 그에 못지않게 버금가는 비난들.. 모두가 관심이다.